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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예술가 육코치 Feb 25. 2024

다원성의 정원을 거닐며ᆢ

코치들의 철학함 두번째 시간


수줍은 봄새악시 슬몃 숨어들듯 간밤에 하이얀 눈이 대지를 덮었네요. 멀리 아침을 깨우는 열차들이 엇갈려 교행합니다. 삶이 또 시작되는구나. 참, 좋다싶은ᆢ


일요일 새벽,철학함을 위한 사유판이 후끈합니다. 모르는 것 질문하기보다 아는 것을 시작으로 떠오르는 것들,'~~이 보인다/생각한다. 그런데~'를 중심으로.



52명 참석 중 44명이 화면을 켜고 있습니다. 그제 딱 2명이 화면 켜고 있는 줌판에 다녀왔어요. 깜깜한 바탕의 흰 글자 이름이 마치 감시의 눈처럼도 느껴져서 당혹스러웠지요.


그때와 아주 대조적인 모습이라 역시 코치들의 개방성을 느낍니다. 철학함이란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관점을 하나 갖고 내 삶을 재정렬시켜보는 과정이라 여깁니다.



1기와 달리 소회의방에서 좀 더 개별적 사유를 풀 기회가 있었네요. 이곳은 침묵을 견디는 것부터 배웁니다. 말과 말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 끊어지는 순간을 즐깁니다.


그저 서문 몇쪽을 읽어냈을 뿐인데 개개인의 시선 방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객마다 고유한 스타일이 있음을 수용하듯, 철학함의 동료들로부터 배움이 일어납니다.


사람은 홀로력도 키워야하지만, 공동체력도 함께 배양해야 합니다.

다채로운 꽃이 피어 있는 정원을 어슬렁대는 산책자로서 기꺼이 다원성을 즐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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