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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예술가 육코치 Mar 15. 2024

'수용'이라는 마법의 스위치

남한강변에서



누구를 위해 비워둔 자리일까요? 강변은 언제나 옳아를 외치게 하는 순간. 어찌나 맑고 어찌나 고요한지. 시골살이의 즐거움 중 하나는 평일 낮에 즐기는 자연, 잘 꾸며진 공간을 독점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거.


사진 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남한강 뷰를 바라보는 그 순간. 모든 게 정지되어도 좋을 그 자체였지요. 그 깊은 고요가 좋아서 또 더 넓은 남쪽바다가 그립더랍니다. 여행가고프단 욕구가 마구 올라오는ᆢ



유한한 시간, 유한한 자원 안에서 하루하루 꾸려가는 일. 욕구와 절제를 배워가는 시간. 노동과 여가의 가치를 재단해야 하지요. 틈새 휴식으로도 기꺼운 상황임을 받아들입니다.


고립되지 않고 언제라도 커피 한잔 하러 갑시다고 연통 넣을 친구가 있다면 그로도 족한 인생이지요. 그가 읽고 있는 책, 가고 싶은 여행지를 함께 상상해보기. 혹시 틈입할 여유가 있는지 체크해보기.



어딘가에 숨어 있을 여유를 채집하고 싶었으나 쉬이 허락되지 않는군요. 제한적 상황에 잠시 주춤대기도 하지만, 나는 관점 전환이 훈련된 코치잖아요? '수용'이라는 전환 스위치를 얼른 켭니다.


'수용'이라는 단어만큼 품이 너른 말이 또 있을까요? 상황에서도, 관계에서도, 나에게도 이 단어가 반짝이면 마음이 더없이 여유로워집니다. 어쩔 도리없는 상황, 있는 그대로의 사람, 오롯한 나.



또 오늘 떠오른 해를 향해 '씨이익'  미소짓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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