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7월. 첫 대학생활의 상자

때 묻지 않은 기억의 알레고리 (1)

by 민해경

캠퍼스.


아름다움, 청춘, 녹색과 푸르름의 조화. 생명의 공간. 자본에 의해 박탈당한 이상이 자리잡고 있는 공간.




도서관.


과거와 현재, 때 묻은 마르크스의 누르서린 종이들과 자본주의에 산물이 함께하는 공간.




기숙사.


동일한 규칙으로 획일화를 요구하는 감옥. 단, 선택의 자유라는 물신성을 내세운다. 주거를 담보하고.




우산.


비로부터 편안함을 담보해주는 도구. 동시에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해맑음이 지워졌음을 의미하는 상징.




술.


성인의 상징? 거짓된 해방감과 자기합리화의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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