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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현웅 May 19. 2022

UFO가 실제로 존재하긴 하는데

미 국방성 피셜

UFO 청문회  


“미확인 비행 물체는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이 외계인이라는 증거는 아직 없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의회에서 1970년 이후 52년 만에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다루는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미군은 1952∼1969년에 걸쳐 UFO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블루북 프로젝트’를 벌였으며, 1970년엔 이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한 바가 있습니다.


1970년 청문회 때는 증인들의 증언이 비밀로 부쳐졌으나, 이날 증인으로 나선 로널드 몰트리 미 국방차관과 스콧 브레이 미 해군 정보국 부국장의 발언은 모두 공개됐습니다. 다만 외계인의 실존 여부를 판단할 만한 새로운 내용은 없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몰트리 차관과 브레이 부국장은 이날 동영상 두 건을 공개하며 “우리 군인들은 UAP를 마주한 경험이 매우 많으며, UAP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UAP는 미군이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미확인 비행 물체)를 일컫는 용어로, Unexplained Aerial Ahenomenon(설명 못할 공중 현상)의 준말입니다.


첫 번째 영상에는 미 군용기 조종석의 오른쪽으로 반짝이는 구형 물체가 순식간에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두 번째 영상에는 삼각형 물체가 빛을 내며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브레이 부국장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확인된 UAP 사례가 총 400건이라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미 국방성은 2004년부터 알려진 UAP 사례 143건을 보고했습니다. 고작 11개월 만에 무려 257건이 더 늘어난 것입니다.


이날 청문회를 주재한 민주당의 앤드리 카슨 하원의원(인디애나)은 “UAP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나 분명 실존한다”며 국방성이 진상 규명에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몰트리 차관은 자신 또한 공상과학 소설 애호가로 자랐다며 “여러분 못지않게 우리도 밖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맞받았습니다.


브레이 부국장은 “UFO를 목격한 조종사를 비웃으며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찍는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그간 이러한 풍조 때문에 UFO 목격담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기가 어려웠다 설명했습니다.


또한 “UAP 보고는 빈번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미군 조종사가 UAP와 부딪힐 뻔한 사례도 11건”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미확인 물체를 확인하는 것은 국가 안보를 위해 중요하다”며 무언가를 보면 반드시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디앱  


디앱(DApp)이란 Decentralized Application의 줄임말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합니다.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앙 서버 없이 네트워크상에 정보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 등 특정 업체에 데이터가 귀속되는 일반 애플리케이션과는 달리, 분산된 네트워크에 기반하기 때문에 해킹이 어렵고 서버 오류나 다운 등에 비교적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의존하는 블록체인 생태계 자체가 무너지면 개별 앱 차원에선 정상화를 위한 대응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러한 사태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낙관론이 상당했습니다만.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테라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1달러 고정(패킹)이 무너지는 사건이 터지며, 루나(LUNA)는 물론 테라에 기반한 블록체인 생태계 자체가 붕괴되는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테라 값이 폭락하며 테라의 지배구조 공격에 드는 비용이 매우 줄었고, 위기 상황을 피하고자 테라 측이 블록체인 가동을 멈추며 테라 블록체인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던 디앱들까지 졸지에 타격을 받은 것이죠.


테라를 메인넷으로 두고 있던 국내 게임사 컴투스는 사태에 서둘러 대응하고자 네트워크를 전환할 계획을 밝혔고, 테라 네트워크에 기반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던 코인워크 역시 지난 13일 메인넷 변경을 발표했습니다.


가상 부동산  


플랫폼에 기반해 NFT(Non-Fungible Token) 등으로 소유권을 얻고 거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속 가상 공간을 가리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NFT를 활용하기 때문에 가격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치 자체는 존재하지만, 아직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편은 아닙니다. 실제로 보유한 가상 부동산이 한 해 만에 100% 이상 가치가 뛰어올랐지만 정작 ‘받아 주는’ 사람이 없어 처분하지 못하는 투자자도 왕왕 볼 수 있습니다. 실물 자산과는 달리 플랫폼이 서비스를 종료하면 가상 부동산도 사라지거나 가치를 잃기 때문에 훨씬 초조할 수밖에 없죠.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아직까진 법적인 보호 수단이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심지어 적어도 현재까지는 환전과 출금을 통한 현금화마저 복잡한 편이기 때문에, ‘사설 토토’처럼 설령 큰 수익을 내더라도 업체의 농간 때문에 돈은 손에 쥐지 못할 위험도 적잖다는 우려가 일각에선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최근 인터넷 이슈나 트렌드를 정리해 THE PL:LAB INSIGHT에 업로드한 '지금 인터넷에서는' 시리즈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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