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을 찾아서

프롤로그

by 올리가든

20년 다니던 직장을 퇴직하고 새로운 일을 하고 있다. 이 길에 들어선 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다양한 일 경험을 했다. 직장인으로 월급을 받아 일한 곳도 있고, 좋아서 했던 일도 있다. 경험은 어떻게든 연결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했던 일이 그다음으로, 또 그것에 더해져서 다음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되었다.


40대에 시작한 직업여행은 여러 일자리를 두루 거치며 이젠 50대를 훌쩍 넘었다. 내가 첫 번째 직장에서 아직도 일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 이젠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았을 테고 어쩌면 좀 더 넓은 책상 앞에 앉아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그것을 포기한 만큼 그 안에서 경험하지 못한 일과 사람들을 만났으며 다른 세상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나를 얻으면 다른 것을 내놔야 하는 게 이치라면 무엇을 지킬 것인지에 따라 퇴직도 취업도 선택할 일이다.

나의 이야기가 퇴직을 생각하는 사람이나 퇴직 후 다시 일 찾기를 원하는 분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