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점심시간
친구가 뜬금없이
내 손을 잡아 끈다
무슨 비밀 얘기가 있길래?
1층 화단 모퉁이로 가더니
양팔을 벌리고
두 눈을 감고
나도 따라 하란다
햇살 웃음소리 들어봐
낄낄낄 낄낄낄 낄낄낄
집중하면
꽃들의 웃음소리도 들려
히히히 히히히 히히히
2024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 작가 김미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