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영어 이름을 찾다가 약간의 혼란이 온 배추입니다. 배추가 중국이 원산지이다 보니 Chinese cabbage라고 쓰이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고, 이와 함께 Napa cabbage라고도 쓰이고 있어요.
하지만 2012년도 기사를 찾아보면, 한국배추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 Kimchi cabbage로 별도로 등재가 되면서, 고유의 이름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배경에는 고려시대 즈음부터 한국에서 재배되면서 품종 개량이 있었고, 그러면서 원래의 중국배추와는 제법 다른 모양새가 되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지금의 한국 배추가 지름이 더 크다고 해요.
(여기저기 Kimchi cabbage라고 검색해보아도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그닥 없는 것으로 보아, 아직 대중적으로 쓰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배추는 봄배추, 고랭지배추, 가을배추, 겨울배추로 다양하게 생산이 되고 있어요. 덕분에 4계절 내내 배추를 맛볼 수 있고, 특히나 요즘같은 김장철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식재료이지요.
김치 외에도, 국, 볶음 요리를 하기에도 좋고, 생으로도 섭취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재료라고 할 수 있어요.
배추에는 식이섬유, 칼슘, 칼륨, 인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이 함유되어 있어, 변비와 감기 예방 등에 좋다고 해요. 다만 배추가 찬 성질이 있어, 대장이 예민한 경우에는 생보다는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