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immon

by 미암미암

가을이면 먹을 수 있는 감 입니다. 이제 곶감과 반건시의 계절이네요 :-) 감은 크게 단감과 떫은감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해요.


감에는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있는데, 떫은감은 탄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보통 후숙을 해서 먹게 되는데요. 후숙을 하게 되면 탄닌 성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이 성분들이 서로 합쳐지면서 우리의 혀가 맛을 느낄 수 없는 고분자 형태로 변하는 것이라고 해요.

참고로 이 탄닌 성분을 많이 섭취하면 변비가 올 수 있으니, 한두개 정도는 괜찮지만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감은 외국에서는 잘 먹지 않는 과일이기도 한데, 원산지도 한국, 중국, 일본이라고 하네요. 한국의 재래종은 떫은감이고, 단감은 일본의 품종이라고 해요.


떫은감은 물러지고 나면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곶감을 만들 때도 사용되지요. 감의 껍질을 벗겨 말리면 곶감이 되는데,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겨울동안 먹을 수가 있어요. 곶감 자체로도 좋은 간식이 되고, 곶감을 수정과에 띄워서 먹기도 한다고 해요. 이외에도 잘 후숙된 감은 냉동실에 얼려서 샤베트처럼 좋은 디저트가 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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