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봄나물의 하나인 고사리입니다. 고사리는 1억 4500만 년 전(!) 부터 있어온 식물이라고 해요. 종자없이 번식하는 식물을 양치식물이라고 하는데 고사리도 양치식물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전세계 곳곳에 자생하는 식물이기도 하대요. 고사리는 땅속에 뿌리줄기를 1m 이상으로 길게 내려서 그 뿌리줄기에서 잎을 내면서 자란다고 해요.
우리가 먹는 고사리는 잎을 막 내기 시작한 어린 순이고, 동글동글 말려있는 것이 잎이라고 해요. 점차 자라나면 저 잎들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에요. 조그맣게 말려있는 잎을 보면서, 왜 고사리손이란 표현이 생겼는지 알 것 같았어요 :-)
갓 채취한 고사리는 초록빛을 띄는데, 이것을 말리거나 데치면 우리가 아는 갈색의 고사리가 된다고 해요. 고사리는 나물로도 무쳐 먹고, 육개장에도 넣어서 먹고, 녹두전을 부칠 때에도 꼭 들어가는 재료인데요, 날것의 고사리에는 독 성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