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균형장치 활용과 안면비대칭 교정(대구 미올)
턱관절에 갑작스럽게 통증이 발생하였다면, 턱관절에 갑작스럽게 소리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면 이제부터는 주의깊게 얼굴을 관찰해야 합니다. 특히 성장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초중고등학교 학생이라면 더욱더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장이 진행되면서 비대칭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기 때문인데요. 그 기저에 깔린 원인은 바로 턱관절에 생긴 염증인데요. 이 염증으로 인해 조직손상이 유발되고 그로 인해 관절이 유합(붙어버리는 현상)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 이후에 성장이 진행되면서 관절유합이 있는 쪽의 뼈 성장은 방해를 받게 됩니다.
그러면 반대쪽의 하악골의 성장이 이루어지면서 턱의 중심은 원래 턱관절 염증이 있었던 부위쪽으로 편위가 되기 시작하는데요. 이런 일들이 수년에 걸쳐 일어나면 결국 눈에 가시화될 정도로 안면비대칭이 보이게 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어릴 때 턱관절 증상이 발생할수록 반드시 제대로 된 치료를 통하여 교정해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턱관절 균형을 잡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서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그림출처: Stoustrup, Peter, et al. "Orthopaedic splint treatment can reduce mandibular asymmetry caused by unilateral temporomandibular involvement in 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The European Journal of Orthodontics 35.2 (2011): 191-198.
위 그림에서 a 그림은 오른쪽에 생긴 TMJ 증상으로 인해 턱이 우측으로 편위된 모습을 보입니다. 뚜렷한 안면비대칭입니다. 이때 턱관절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장치를 구강 내에 물어 안면비대칭의 편위가 어느 정도 개선되는지를 확인합니다.
이런 장치가 없다면 성장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우측으로 턱이 편위되면서 증상이 계속 유발될 텐데요. 장치 활용을 통해 턱관절의 좌우 균형을 맞춰주면서 성장이 좌우가 비슷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돕게 됩니다.
그래서 치료라는 것이 12회, 24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어느 정도 치료한 이후에는 성장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경과 관찰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희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청소년 환자들도 3~4년씩 경과를 보면서 진찰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가 곧 끝이 아니고, 적어도 성장이 완료가 된 시점까지 경과관찰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염증이 이환된 쪽의 condylar height는 좌우 차이가 좀 있는데 이런 경우로 인하여 이환된 쪽의 공간을 얼마나 확보해줄 것이며 치료가 진행되면서 어떻게 편차를 조정해줄 것인지가 바로 의료진의 경험과 지식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a는 10세때 왼쪽에 턱관절 염증이 이환된 아이로 이미 턱 밑면의 기울기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하악골의 전체적인 양상이 좌측 상방으로 이동한 형태인 것을 알 수가 있는데요. 보통 이때는 육안으로 보았을때 얼굴 비대칭이 심하지 않고 티가 잘 나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많이 모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부터 치료와 관리를 해주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다른 사례지만 저 사진 중 왼쪽 정도의 외형일 때 이미 안면비대칭에 대한 고려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다시 윗윗그림으로 돌아가서요. 12세때 다시 찍은 사진을 보면 꽤나 균형있게 턱관절의 좌우가 맞춰져 있고 중심 정렬이 잘 맞춰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저렇게 꾸준하게 성장이 완료될 때까지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큰 안면비대칭의 편위 없이 좋은 결과를 맞을 것이라 기대를 합니다.
c의 사진은 좌측에 턱관절 염증이 있었고, 그 이후로 잘 관리가 되지 못한 아이가 17세 때 찍은 사진인데요. a의 아동이 관리가 잘 안됐다면 c처럼 진행됐을 것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네요. 그만큼 턱관절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 수가 있겠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썼던 논문과 몇 가지 논문자료 들을 통하여 턱관절의 균형이 어떻게 자리가 잡혀가는지를 소개해드리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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