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의 천변
짧았지만
폭풍 같았던 비에
사람도 꽃과 풀들도 고난의 시간이었다
오리 가족이 밀려 내려온 토사 위에서
무사와 평안을 기뻐하고
물에 씻겨 쓰러져 있는 풀들에
천변이 넓어 보인다
이제 장마가 온다고 한다
잉어들과 오리들, 식물들 모두
상상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