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부 Jan 30. 2022

73_해지는 골목길을

걷는다

골목길 너머 노을

길인데도 산인듯

그 너머가 보이지 않는다


가로등과 전깃줄이 하늘에 길을 세우고

어렴풋한 노을색이 거기

해지는 풍경이 숨겨져 있다고 


낮은 노래를 부르며 걷는다 

춥고 맑은 

저녁 골목길

작가의 이전글 72_달의 표면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