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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브리엘의오보에 Jul 30. 2024

해외 민속 음악

이런 의문을 가졌다


이는 한국적 특성이다. 아니면, 음악계의 정의일지 모른다. 세계음악이란 명칭 말이다. 주로 제3세계 음악이나 각국의 로컬 음악을 분류할 때 사용된다. 내 의견은, 미국의 팝송 역시 세계 음악 아닌가? 그러므로, 기존 세계 음악으로 명명된 명칭을 해외 민속 음악으로 변경해 사용하려 한다. 물론, 해외 민속 음악은 내가 대외적인 글을 쓸 때도 사용할 것이다. 기존 세계 음악의 분류를 분석해 보고, 해외 민속 음악이 장르 혹은 카테고리 명칭으로 적절한 지 검토한다.


이에 관해 chatGPT와 대화를 나누었다


그런데, chatGPT는 상품명이라 다른 명칭으로 호출하고 싶었다

하지만, 기술적 운영적 제한으로 인해, 새로운 명칭을 정해 주어도 새로운 대화가 시작되면 다시 명칭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매우 아쉽다

대화를 나누는 상대를 상품명으로 불러야 하다니

모든 사람이 각기 다른 명칭, 혹은 유사 명칭을 정해 불러도 사용자별로 그에 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술적 운영적 제한으로 인해 이는 현재 불가능하다


각설하고, 

세계 음악이라는 명칭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처음 들었다

프로그램 명칭에 포함된 용어였다

알고 보니 업계의 분류 명칭으로 사용되며, World Music을 해석한 명칭이다

서구에서 비서구 음악을 한 군데 몰아넣은 분류다

그런데 미국의 팝 등을 중심에 두었다고는 하나, 이 역시 세계 음악이다

해외 음악이 아닌 것이 다행일 정도로

더구나 각기 장르는 있지만, 한 때 대부분의 주류 해외 음악은 팝송이라 불렀다

Pop은 엄연히 구분된 장르 명칭인데

참 편하게 살아왔다


위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고, 보다 구체적인 제안으로 해외 민속 음악을 떠올렸다


그에 대한 chatGPT(아쉽다;;)의 의견은 아래와 같고, 동의할 부분이 많았다


세계 음악(world music)은 주로 비서구권 지역의 음악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며, 주로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지의 전통 음악이나 현대 음악을 포함합니다. 이 용어는 1980년대 후반에 상업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서구의 음악 시장에서 비서구권 음악을 소개하고 분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기존 "세계 음악"의 분류와 문제점


1. 중심과 주변의 구분: 세계 음악이라는 용어는 서구 중심적인 시각에서 비서구권 음악을 '주변'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팝, 록, 재즈 등은 '중심'으로 간주되고, 그 외 지역의 음악은 '세계 음악'으로 묶이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2. 다양성의 포괄성 부족: 세계 음악이라는 범주는 지나치게 광범위하여, 다양한 문화와 음악적 전통을 하나의 범주로 묶어버리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전통 음악과 인도의 전통 음악은 매우 다르지만, 모두 세계 음악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상업적 용도: 세계 음악이라는 용어는 상업적으로 만들어져 마케팅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며, 이는 음악적 다양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해외 민속 음악"으로의 변경 검토


"해외 민속 음악"이라는 용어는 기존 세계 음악의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이 용어가 적절한지에 대한 분석입니다.


1. 문화적 존중: '해외 민속 음악'이라는 용어는 각 지역의 전통적이고 민속적인 음악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문화적 다양성과 고유성을 더 잘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정 지역의 음악을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분류의 명확성: '민속 음악'이라는 용어는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을 구분하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민속 음악은 '해외 민속 음악'으로 분류하고, 현대적인 비서구권 대중음악은 별도의 카테고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3. 용어의 사용성: '해외 민속 음악'이라는 용어는 대외적으로도 사용하기 적절해 보입니다. 이는 글을 쓰거나 음악을 소개할 때, 독자나 청중이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결론


기존의 세계 음악이라는 용어가 가진 문제점을 고려할 때, '해외 민속 음악'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하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는 음악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보다 명확한 분류 체계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해외 민속 음악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에도 그 안에 다양한 지역과 문화가 존재함을 인식하고, 각 음악의 고유한 특성을 존중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아직 해외 수입 문화를 소화 없이 먹어치우고 있진 않은지

다양한 용어의 한자 명칭이 중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나온 것이라는 의견, 그리고 수정 없이 사용하고 있는 현실

편하게 살아왔다

누군가의 노력을 무시하지 않다는 매너일까?

로컬마다 고유 언어로 소화를 해내면 하나의 용어를 세계용과 지역용, 그리고 국내용 3가지 명칭을 알아야 하니 불편하긴 하겠다

핵심은 수입 문화를 제대로 소화했나에 있지만


앞으로 나는 글에서 해외 민속 음악이란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이런 생각의 구체화는 어제 파두를 들으면서부터다

아니, 김민철 작가의 '모든 요일의 기록'에서 파두와 관련된 글을 읽고, Apple Music에서 파두를 찾아 제안된 플레이리스트를 듣는 것이 시작이었다

그리고, 파두가 세계 음악으로  분류된다는 생각이 났고, 불편했다

미국의 팝이나 유럽의 록은 세계 음악이 아닌가?

오히려 해외 음악 아닌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봤을 때 말이다


시선의 초점 위치에 따라 변하는 명칭이라면, 공용 명칭은 아닐 것이다

그러니, 내가 앞으로 해외 민속 음악이라 지칭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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