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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브리엘의오보에 Apr 24. 2018

공각 기동대의 시대가 오는가

몸에 삽입된 칩이 신용카드를 대신한다. 인권의 문제인가 기술의 진보인가

*출처(클릭)



JEFFERSON GRAHAM

2017.08.10


위스콘신의 한 회사가 직원에게 마이크로칩을 삽입한 후,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이 회사가 이후 무슨 일을 할 것인지 알고 싶어 했다. Jefferson Graham가 #TalkingTech 태그를 사용해 답했다.


로스앤젤리스 - 당신도 결국 하게 될 것이다. 단지 언제 하게 될 것인가의 문제일 뿐이다.


지난주 위스콘신의 한 회사는 직원들에게 마이크로 칩을 삽입한 후 기업 배지와 회사 로그온을 폐지하자 인터넷은 전면적인 토론에 돌입했다.


종교 운동가들은 이 사실에 소름 끼쳐 했으며, 그들은 구글, 글래스도어 그리고 소셜 미디어에 이 회사 Three Square Market에 대해 별 하나 짜리 험악한 댓글을 달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외견상 다른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은 이렇다. 실제 생활이 얼마 후에는 직장 내 생활처럼 되어 버린다는 의미인가? 내 몸에도 칩이 박힐까?


위스콘신 밀워키 대학교 사회학과 부교수 Noelle Chesley(49세)는 “모든 사람에게 일어날 일이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다. 내 세대는 아니겠지만 우리 아이들 시대가 되면 그렇게 될 것이다.”


Loup Ventures의 투자자이자 애널리스트 Gene Munster는 증강 현실, 가상 현실, 그리고 기타 신기술의 지지자이다. 그는 인체 내 칩 삽입은 50년은 이르다는 입장이다. “10년 후에도 페이스북, 구글, 애플, 그리고 테슬라는 직원에게 칩을 삽입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극단적인 미래 지향적 기술 지향자들이 칩을 내장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지만, 대기업에서의 적용은 아직 요원하다”라고 말한다.


오늘날 인체에 칩을 삽입한다는 것은 매우 부정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지만, 2067년까지 “우리는 사회적 낙인(social stigma)에 둔감해질 것이다”라고 Minster는 말한다.


현재까지 three Square Market이나 32M에서 신체에 칩을 내장한 후 배지나 로그온 이상의 구체적인 혜택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Munster는 이러한 활동은 자사 제품에 대해 관심을 끌기 위한 “과도한 홍보(PR stunt)”라고 말하며, CBS, NBC, 그리고 ABC의 관심을 끌고 전 세계적인 헤드라인 확보에는 성공했다고 전한다. 자동판매기를 대체하도록 설계된 카페테리아 키오스트를 기업에 판매하는 이 회사는 결재 수단 없는 거래를 처리하는 키오스크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결제 방식은 스마트폰 지불 방식을 넘어설 것이다. 그 대신, 칩이 삽입된 소비자들은 애플 페이나 다른 모바일 지불 시스템을 꺼내지 않고 손만 살짝 흔들면 지불이 완료될 것이다.


이점은 이것만이 아니다. 미래에는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없이도 공항 스캐너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을 열고, 차를 출발시키고, 홈 자동화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이 발달한다면 손을 살짝 흔드는 것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GPS 추적기가 아니다.


삽입된 칩은 많은 비평가들이 등장 시 두려워했던 GPS 추적기가 아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칩은 칩을 삽입한 모든 인간을 추적할 것이라 믿고 있다.


예를 들어, 수년 동안 반려동물에는 칩이 삽입되어 왔다. 자신의 이름과 반려하는 인간의 연락처를 저장하기 위해. 실제로 32M이 직원에게 칩을 삽입한 최초의 회사는 아니다. 2001년, Applied digital Solutions는 “VeriChip”을 설치해 의료 기록에 접근하도록 했지만 이 회사는 결국 2010년 칩 판매를 중지했다.


스웨덴에서는, BioHax가 거의 3,000 명의 소비자들이 신체에 칩을 삽입하고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예를 들면 티켓을 보여주지 않고 국영 철도를 이용한다.


미국의 경우, 시애틀에 위치한 Dangerous Things사는 웹 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수만 개의 칩을 팔았다고 밝히고 있다. 그 칩과 설치 비용은 약 $200이다.


Dangerous Things의 창업자 Amal Graafstra는 몇 년 동안 하위문화가 된 후, “그때가 되면” 칩은 보다 일반적으로 사용될 것이라 말한다. “우리는 피어싱이나 타투처럼 칩 삽입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지금보다 더 눈에 띄겠지만 주류가 되진 않을 것이다.


“현재의 스마트폰과 동일한 위치에 이를 것이다”라고 Graafstra는 말한다. “결코 잊을 수 없고, 그것일 잃을 수 없다. 그리고 전에 해보지 않은 방식으로 기계와 소통할 능력을 갖게 된다.”


하지만 지난주 위스콘신에서 보았던 것 이후, 미국 노동 사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배(pod)에 칩을 박고 Federal Express, General Electric, IBM, Microsoft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국가?


전문가들은 기업이 나서기 전에 소비자가 먼저 칩에 손을 댈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Chesley는 기업들이 대규모 변화에 더 느리게 반응하고 있으며 그것은 시간이 문제일 것이라 말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칩을 신체에 삽입하는 것에 더 개방적일 것이다. “세대 간을 아우를 수 있는 노동력을 가진 대부분의 직원들은 단계적으로 다가갈 것이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나는 내 나이 이상의 사람들이 어떻게 할지 상상할 수 없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효과적 조치 센터(Center for Effective Organizations)의 연구원 Alec Levenson는 “대규모 주류 사람들이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인다.


Three Square Market는 이 칩이 사람이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다고 하지만, Chesley는 기업이 직원들에게 칩을 삽입할 것이라고 발표할 경우,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다 - 혹은 승진 기회를 잃고 팀원이 될 위험이 있을 것이라 상상하게 될 것이다.


펜실베니아에서 칩의 영구 삽입을 법으로 금지하도록 법안을 도입하고 있는 주 하원 의원 Tina Davis( D)의 스탭 책임자 Bryan Allen은 “그것이 바로 우리가 우려하는 점이다”라고 말한다. “기술이 눈앞에 있을 경우 무엇이 고용주로 하여금 칩을 몸에 삽입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더 일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몇몇 주에서 유사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한 주는 현재 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네바다 주 상원 의원 Becky Harris (R)은 이 법안을 포기하고 있지 않은데 “나는 이것을 노동자의 권리문제라 보고 있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향해 가기엔 옳지 않은 곳이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노스웨스턴 대학 켈로그 경영 대학원 마케팅 담당 교수 Kent Grayson은 미래의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칩을 삽입하는 것에 뛰어들 경우 그들은 “신뢰”의 문제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한다.


Grayson은 “그들의 몸에 칩을 삽입하려면 많은 신뢰가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직원들은 칩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해킹될 수 없고 그 정보가 개인 정보로 인정된다는 보장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종교 운동가들은 32M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보이콧”, “완전 불필요”, 그리고 “개탄스럽다”라는 덧글을 채우며, 칩을 삽입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소셜 미디어에 올려 왔다. 32M의 구글 페이지에서 Amy Cosari 위스콘신 헤이거 시 장권은 직원들에게 칩 제거를 촉구하고 있다.


Cosari는 “예수님이 일어섰을 때 그의 몸과 영혼이 일어섰으며 그것이 그이며, 좀비도, 유령도 아니었다. 우리도 그와 같은 방식으로 일어설 것이다”라고 썼다. “32M의 직원들이여, 당신들은 걸어 다니는 신용카드가 아니다.”


익숙해지라고 Chesley는 조언한다.


10년 전, 주말에 회사에서 보낸 메일을 읽지 않았다. 이제 “좋든 싫든” 그렇게 한다고 그는 말한다.

그녀는 웨어러블 기술이나 삽입된 칩. 항상 연결되어 있는 칩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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