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림 위 Strawberry

by 가브리엘의오보에

차를 타자마자 묻지도 않고 "갈까?" 하고는 잠이 들었다

눈을 뜨니 가을 바다 소리에, 밤 11시 30분
계획 없이 네게 맡긴 반짝 여행인데도
가슴 따뜻한 일출과 그 빛에 모습을 드러내는 바다
옆에 선 네 손을 살며시 잡을 수 밖에 없던 마음

다시 한 번 그런 크리스마스를 함께 이야기 했는데
이번엔 눈을 뜨면 하얀 산이었으면 했는데


*이미지: Photo by Ohmky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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