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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브리엘의오보에 Jul 30. 2020

이미 본 컨텐츠, 다시 보기

매일, 매주 새로운 컨텐츠가 등록된다. 한 달만 외면해도 쌓인 '찜' 혹은 '보고 싶어요' 개수는 급격히 늘어난다.

이런 컨텐츠 대량 유통 시대에 이미 본 컨텐츠를 다시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이미 본 컨텐츠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재미 없는 컨텐츠를 볼 시간에, 이미 본 컨텐츠를 다시 보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미 본 컨텐츠가 많은 사람들이 본 인기 컨텐츠가 아닐 경우도 있다. 컨텐츠마저 내 취향대로 볼 수 없다면 숨이나 쉴 수 있을까? 내 취향에 충실해 이미 본 컨텐츠를 다시 보는 것이다.


최근엔 예전에 매년 출시를 기다리던 시리즈를 정주행 했다.


● 본 시리즈

● 다이하드 시리즈

● 트랜스포머 시리즈

● 트랜스포터 시리즈

● 애니메이션 Break Blade

● 원피스(만화와 애니메이션) - 아직도 연재 중

●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앞으로 정주행할 예정 리스트도 가지고 있다.


● 반지의 제왕 시리즈

● 왕좌의 게임 시리즈

● 해리 포터 시리즈

● 카모메 식당 류(카모메 식당,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안경, 타이페이 카페 이야기 등등)

● 리틀 포레스트 한국판, 일본판, 그리고 만화

● 바닷마을 다이어리 만화책과 영화


기타 등등. 리스트 만으로도 이 작품 외에는 보지 않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보고 싶어요' 혹은 '찜'을 눌러 체크해 둔 컨텐츠도 보고 있다.


이런 시청 형태를 취하기 전에, '볼 것'을 고르지 못하고 목록만 스크롤 하던 때가 있었다. 그렇게 10분이고 20분이고 망설이는 시간이 아까웠다. 그래서 다시 보고 실망하지 않을 시리즈 정주행에 손을 댔다.


여러분의 리모콘이나 스크롤은 오늘도 한숨 소리를 들으며 열일 하고 있나? 당신의 '다시 봐도 재미있는 컨텐츠'는 무엇인가? 다시 보기 정주행에 시간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작품은 무엇인가?


#정주행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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