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노크하게]
송악산 바람
제주 바람
누구네 바람이라 부르든
상관없네요
그냥 바람이 주인공이거든요
곁을 주지는 않아요
곁에 다가 오기는 하지만요
옷자락 꽁꽁 웅켜잡으면
바람의 소리 들을 수 없어요
풀어 헤쳐진 가슴팍
그 목소리가 노크하게
열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