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케리가 되길 바랄 이유가 없다.

by 아나키스트

어렸을 때는 귀찮을 정도로 붙어만 있으려 하던 자식들이 지금은 돈이 필요할 때만 연락이 와요...



보고 싶어도 괜한 소리 해서 마음 쓰고 살까 봐 삼키고 말아요.

그래서 오늘부터 시간 되는 대로 아들에게 편지를 여기에 쓰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제 아들들이 (이 땅의 모든 청소년들) 보기를 바라면서....

그중 저의 혈육 아들 둘도 이 글을 볼지도 모르겠어요.

문제는 아직 제 아들 둘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이 땅의 모든 아들들에게 말할 자신이 없어요

바라기는 제 혈육 아들도, 이 땅의 모든 아들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들아

짐케리라는 캐나다 출신의 유명한 할리우드 코미디 배우가 있단다.

성공 신화의 아이콘이지.

그분은 불과 연 7백 불을 받는 엑스트라 시절부터 자신은 천만 불을 받는 배우가 될 거라고 호언하면서 살았단다.

이 분이 말이다.

자신의 인생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위해 중 장기 계획을 철저히 하여서 성공한 대표적인 사람이란다.


사랑하는 아들아!

지금 아버지가 짐케리를 닮으라고 할 것 같니?

아니다.

넌 아직도 아버지를 모른다.

아버지가 너에게 바라는 것은 짐케리처럼 젊은 시절부터 성공하려고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열심히 살라고 하고 싶지 않다.


성공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너의 나이는 언제든지 즐길 수 없다.

인생은 목표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살기 위해 사는 것이란다.

아버지는 성경에서 그렇게 배웠어.

그리고 아버지는 너와 그 혹독한 아픔을 넘으면서 알았어.

목표를 위해 열심이었던 아버지 손에 남은 것은 너희들 둘과

가슴 패인 상처뿐이란 것을.


오늘을 즐겨라.

짐케리를 닮지 마라.

내일을 위해 목표를 세우지 말고

오늘 하루를 즐겁게 사는 것으로 초점을 맞춰라.


단 한 가지만 부탁하자.

오늘 너의 즐거움을 위해 내일 아버지에게, 너의 공동체에 짐이 되지는 말거라.

부탁한다.



심장을 나눠 줘도 아깝지 않은 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