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나나 Dec 16. 2021

[퍼스널 브랜딩] #04.또렷한 형용사가 날 구별해준다

MZ세대가 열광하는 캐릭터?!

독보적인 캐릭터를 뿜어내는 분들의 비결, 확실한 키워드 세팅하기  


당신은 어떤 사람에게 끌리나요? 

매력이 있다는 것은 상대적일 수 있지만, 매력적인 사람들에게 종종 느껴지는 건 ‘자기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있구나, 라는 건데요. 어떤 성격이든지, 어떤 일을 하던지 현재 나의 모습과 취향 또는 하는 일들을 자신 있게 보여주는 것이 퍼스널 브랜딩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자기만의 캐릭터를 가지고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의 키워드들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빌드업해나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인스타에서 물 만난 걸크러쉬_영원쵸이

티비에 나오는 유명연예인은 아니지만 내 맘에 쏘옥 들어와 자리 잡고 안 나가는 인플루언서가 있다면 그들의 비결이 뭘까요? 포항에서 댄스스쿨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영원쵸이댄스, 서핑, 바다에서의 일상 등을 스포티하게 때로는 열정적으로 보여줍니다. 피드 몇 개만 보더라도 에너제틱, 스포티, 유쾌함, 솔직함 등의 형용사가 바로 느껴지도록 일관성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내죠.


가끔씩 여는 라방을 통해 보여주는 캐릭터는 정말 옆집에 사는 친근한 언니 같은 화법과 표정으로 더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감정을 주며 오늘은 영원쵸이가 뭐할까, 하는 궁금증으로 그의 SNS를 또 방문하게 되는 매력을 지녔죠.  SNS에서 무엇을 보여주어야 하나, 어떤 내용을 써야 하나, 고민이 된다면 영원쵸이처럼 있는 그대로의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참고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이기는 방법_펜크래프트

동백문구점이라고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요즘 같은 때에 문구점 열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는데요. 동백문구점은 문구점이라기보다는 펜크래프트(@pencraft_)가 고객들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커뮤니티형 공간에 가깝습니다. 펜크래프트는 원래 필사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요, 손글씨에 적합한 노트와 펜 등을 찾아다니다가 아예 본인 맘에 드는 제품들을 생산하고 그것들을 사용하며 다양한 손글씨를 SNS를 통해 선보이고 문구점에 방문하는 손님은 직접 책상에 앉아서 손글씨를 써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요즘 같은 때 무슨 손글씨로 인스타를 해…? 라고 또 한 번 의구심을 또 가질 수 있는데요, 컴퓨터, 스마트폰 등 IT 기기 사용에 익숙한 시대에 손글씨의 맛을 보여주는 그의 인스타 팔로워는 7만 명이 훌쩍 넘습니다. 왜일까요? 남들이 주로 하는 것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닌,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 다보니, SNS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책도 출간하게 되고 온라인강의도 하게 되고 오프라인 공간도 열 수 있게 된 거죠. 그가 보여주는 형용사인 전정성있는, 꾸준한, 따뜻한 등의 단어들이 그를 더욱 독보적인 캐릭터의 인플루언서로 성장시켜주는 것 같네요. 



화장품계의 법칙을 깬 이단아_박막례할머니 

정형화된 미인 일색의 대한민국의 화장품 모델 시장에서 얼굴에 주름이 드러나고 게다가 나이도 꽤 있는 모델로서 성공한 화장품 셀럽은 아마도 박막례할머니가 최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할머니의 등장은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는데요, 어디선가 들어 본 듯한 할머니의 말투와 솔직한 입담에 M세대들은 열광하기 시작하였고, 화장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섭외하고 싶은 일 순위 유튜버가 되었죠. 


박막례할머니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뭐랄까, 할머니다운 표현력과 식당을 운영했던 그의 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오는데요, 마음의 소리라고도 할 수 있는 찐솔직함과 B급 감성이라고도 불리는 속어들, 그 안에 깔려 있는 할머니만의 따뜻함으로 정의 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할머니는 최근 화장품시장에 이어 밀키트시장로도 진출하여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데요, 할머니만의 키워드를 잘 지켜내면서 영역 성공에 확장한 사례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년엔 할머니가 어떤 카테고리로 진출할지 기대가 많이 되네요. 


영원쵸이, 펜크래프트, 박막례할머니하면 떠오르는 형용사들처럼 이제 여러분들만의 특성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단어들을 세팅할 수 있게 되길 바라요. 


무엇보다도, 독보적인 캐릭터는 ‘계속성’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걸 잊지 마시고요.



#나나나 #나나나팝스 #나팝스 #나의길을나답게나아가자 #씨유쑨 #퍼스널브랜딩 #1인크리에이터 #성공방정식 #인플루언서 #야나두 #야너두 #라이브커머스 #늦었다고생각할때가진짜너무늦었다 #인스타스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영원쵸이 #포항댄스스쿨 #펜크래프트 #손글씨 #다꾸 #폰꾸 #pencraft #박막례할머니

작가의 이전글 [퍼스널 브랜딩] #03.치열할수록 작은 차이를 찾아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