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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나나 Dec 16. 2021

[퍼스널 브랜딩]이거 취미 맞아? 취미로 요리하는 남자

히트치는 콘텐츠 찾는 비결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소재, 그 안에 답이 있다


취미라 쓰고 전문가의 소울을 담는 요리유튜버, 요남

13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쿡방유튜버, 요남(과거 닉네임, 취요남)의 유투브 소개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이 써 있어요. ‘요리가 만드는 시간, 공간, 관계’. 요남님이 추구하는 콘텐츠의 핵심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는 이 문구에서 보듯이, 요남님의 영상 속에는 요리하는 과정을 보는 즐거움, 요리하는 주방의 모습들, 그리고 요리를 대접할 상대에 대한 애정이 소소하게 뿜어져 나옵니다. 무엇보다도 요남님의 영상 초반에 깔리는 ‘그럼 지금부터, 비트 주세요’라는 멘트는 마치 마법처럼 ‘빠져들 준비가 되어 있니? 라는 말로 치환되면서 몰입을 시작하게 되죠. 10분이 넘는 영상을 끝까지 지켜보게 하는 힘은 바로 요리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된, 멘트와 음악과 도구들 그리고 전문가스러운 요리 시연 장면들일 것 같네요. 



요리사가 아니라서 보여줄 수 있는 부심들

일반인들이 취미로 요리를 할 때 욕심내고 싶은 몇 가지가 있죠. 요리사가 하는 고급요리기술들, 고급도구사용, 그리고 전문가 같은 플레이팅. 실제로 요남의 소개글에 보면 그는 수비드, 스텐, 황동, 월넛 등을 좋아한다고 적어 놓았습니다. 특히, 수비드 성애자라고 불릴 만큼 그가 하는 요리 중 상당한 부분이 수비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수비드가 뭐라고… 일반적인 전문요리사들의 방송프로그램을 볼 때 종종 등장하는 수비드 기법으로 그는 보는 이의 로망을 실현시켜줍니다. 또한, 도구를 다루는 섬세함은 일반인이 요리할 때 욕심내는 부분들을 근접 샷으로 잘 보여주죠. 구독자들이 열광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아마도 내제되어 있는 욕구들을 대신하여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전직 마술사, 현직 건축자재 영업사원, 멘사회원

요남님은 스스로를 멍청한 멘사라고 소개합니다. 물건들을 흘리고 다니고 자꾸 깜박깜박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의 진짜 직업이 무엇이든, 그가 보여주는 영상 콘텐츠들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요남님이 진심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임을 영상을 통해 느낄 수가 있을 뿐 아니라, 얼굴은 보여주지 않지만 조곤조곤한 말투와 함께 선보이는 요리들은 정말 나도 그 식탁에 앉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기 때문이죠. SNS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는 힘은 아마도 요리에 대한 진심과 요리를 통해 나누고 싶은 요남님의 마음일 것 같네요. 당신이 나누고 싶은 진심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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