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획의 필수 조건 ‘단 하나의 핵심 컨셉’
최근에 다녀온 행사 중에 기억에 남는 행사가 있나요?
요즘은 팝업부터 페스티벌까지,
정말 많은 행사들이 콘텐츠로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다양한 행사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행사에는 늘 수많은 요소가 들어갑니다.
멋진 무대, 유명 연사, 완벽한 케이터링.
그런데도 어떤 행사는 오래 기억되고,
어떤 행사는 금세 잊혀집니다.
그 차이는 ‘단 하나의 핵심 컨셉(Golden Thread)’입니다.
MICE는 본질적으로 ‘이야기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학계, 산업, 정부 등 분야의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한 공간에서 만나 연결되고,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나눈 장이기에
어떤 아젠다를 던질 것인지,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할 것인지,
어떤 메시지를 남길 것인지,
그리고 어떤 변화로 이끌 것인지
그 과정을 설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때 핵심 컨셉은 그 이야기의 나침반입니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의 피드백을 듣다보면
기획이 산으로 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이렇게 의사결정이 갈릴 때마다 방향을 잡아주고,
수많은 아이디어가 흩어질 때 하나로 꿰어주는 역할을 하죠.
또 현장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기획의 단계에서 잡은 설계도의 목적을 잊지 않고
참가자들의 경험 끝까지 전달할 수 있게 하는
네비게이션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저희 닷플래너는 THINK-CONNECT-REALIZE로
그 핵심컨셉을 잡는 방법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1️⃣ THINK: 핵심 컨셉 정의하기 “이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 머릿속에 단 한 문장만 남는다면?” 그 문장이 바로 컨셉입니다.
2️⃣ CONNECT: 공간과 경험 연결하기 공간은 메시지입니다. 창의성을 말하고 싶다면 ‘성수의 스튜디오’를, 자유로운 연결을 말하고 싶다면 ‘빈백이 깔린 광장’을 선택해야 합니다.
3️⃣ REALIZE: 디테일로 실현하기 조명, 음악, 무대, 스태프의 말투까지 모든 감각이 그 컨셉과 일관될 때 참가자는 하나의 ‘세계관’을 체험하게 됩니다.
- FuturaCanvas — “기술과 예술의 교차점에서 미래를 경험하다.”
참가자는 단순 관객이 아니라 ‘공동 창작자’였습니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이 관람객에서 나아가 함께 질의응답하고,
투표에 참여하고 직접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세션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의 작업을 직접 함께 참여해보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경험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참여형 프로그램 위주로 기획하였습니다.
- Let’s FLOPPY — “자신만의 취향을 드러내는 사람들의 세계.”
참가자들과 '취향'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자유로운 연대'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첫 게이트부터 새로운 세계로 들어오는 느낌을 주고자 했고,
조명과 빈백, 피크닉 가구 등을 통해 컨벤션센터가 아닌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취향을 찾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여정을 통해
플로피라는 세계에 몰입해볼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참가자들이 행사를 나서면서
가슴에 한 가지 키워드 또는 문장이 남았다면,
그게 바로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이 다음 참가자가 이 행사를 기억하고
재방문하게 하는, 그 이유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 기획자의 문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요소의 집합이 아니라, 한 문장의 이야기다.
이 글은 매주 목요일 발행되는 닷플래너의 '기획자의 목요일'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더 빠른 닷플래너의 기획에 대한 인사이트, 트렌드를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기획자의 목요일>을 구독해 보세요 :)
https://dotplanner.stib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