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PCO-기획자-대표의 노트

치열하게 일하고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며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듭니다.

by MICE 기획자 Michelle

PCO이자 기획자로 일한지 12년차,

그리고 PCO 대표를 한지는 어언 7년이 넘어가는 지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여정들과

많은 순간들 함께 했던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PCO (Professional Convention Organizer)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국제회의기획자라는 멋드러진 직업 이름과 영어로 일하는 현장,

평소 만날 수 없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신기해서 업계에 들어왔고

생각보다 맷집이 꽤 쎄다는걸 확실하게 경험했습니다.


2년 반동안 거의 매주 울면서 일을 배우고 매일 같이 한밤중에 퇴근하며

가장 큰 약점이었던 일을 대충 끝내는 버릇은 다 고쳐버렸고,

첫 사수이자 현 파트너인 Diana의 빛나는 전문가, 기획자로서의 모습에 반해

어떻게든 이 사람을 닮고자 힘든 시간들을 간신히 버텨냈습니다.


Diana의 퇴사로 더이상 버틸 동기를 얻지 못해 퇴사한 후,

우연한 추천으로 들어가게 된 한국은행에서 주체적으로 일할 수 없는 9to5는

제게 그 어떤 힘든 일보다 어려움을 깨닫고

Diana와 한국에 토론쇼를 만들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캐나다 토론쇼 Munk Debate를 관람하러 떠났습니다.


그렇게 캐나다에서 충격적이게 재밌고 활발한 지식문화를 경험하며

반드시 이런 컨텍스트를 우리가 만들어보자고 다짐한 아래

Debate on Table을 따서 닷플래너라는 회사명을 만들었습니다.


첫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먼저 해야 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진리에 서로 동의하고

다시 우리가 가장 잘하는 국제회의기획으로 돌아가 일을 하며

생각지 못하게 회사를 점점 더 키워가게 되었습니다.


그후 코로나를 겪으며 생각지 못한 기회를 얻어 빠르게 회사를 성장시켰고,

2023년에는 문체부와 서울관광재단의 국제회의 육성 지원사업을 수주하며

PCO들 중에 몇 안되는 직접 행사를 기획하는 기획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다.

(어쩌면 이렇게 직접적이고 본격적으로 행사를 기획하는건 우리가 처음일 수도..)


많은 위기들을 기회로 전환하는 경험들 덕에

지금도 쉽지 않지만 그럴 때일수록 서로 더욱 단단하게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을 더 선명하게 그리고 칠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많은 일들을 겪으며 나라는 사람도 기획자를 넘어

경영자로서 성장하면서 생각도, 시야도 많이 달라졌고

이제는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도 많아졌습니다.


간간히 학교나 공공기관 강연 등에서 공유했던 저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크고 작은 인사이트들을

이제는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보고자 조금씩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