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미안하다고 말하자

잘못을 했다면

by 사각사각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져. 어떤 경우에는 마음에 상처를 크게 입고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기도 하지. 그래서 손절을 밥 먹듯이 자주 사용하는 편이야.


우리는 의도하든 하지 않았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할 수 있어. 어쩌면 그 관계는 영영 끝날 수도 있지. 하지만 진심어린 사과가 있다면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관계도 있을거야. 단 한마디 "미안해." 라는 문장으로.


가벼운 예로는 지하철에서 실수로 다른 사람과 부딪쳤어. 그럼 아무리 바빠도 "아, 죄송합니다."하고 고개를 숙여서 미안함을 표시하는 게 맞지. 근데 서울의 지하철 안에서는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아주 빈번해. 때로는 툭 치고 지나가면서도 말 한마디 하지 않는 사람도 많고. 으아, 정말 사람이 바글바글하지.


여러해 전에 어느 영국 기자가 서울 지하철에서 이런 일을 겪고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나봐. 그래서 그 사람은 영국에 돌아가서 일간지에 기사를 냈지. '서울에 갈 때는 팔꿈치를 뾰족하게 갈아서 가라. 지하철에서 치고 지나가면서 사과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런 내용이었어.


몇 초 동안의 사과면 이런 국제적인 수치는 당하지 않았으련만. 우리는 왜 미안하다는 말을 잘하지 않는 걸까?


상대방이 잘못을 했는데 사과를 하지 않으면 기분이 어때? 아무리 시간이 지나고 얼렁뚱땅 화제를 돌려서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마음속에는 앙금이 남아 있지. 이건 내 성격이 예민하고 감정적이기 때문이야.뒤 끝이 있는 걸 수도 있으나 깨끗하게 손절하면 잊으니 쿨하기도 해.


사람들이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했으면 좋겠어.

예전에는 정말 본인에게 묻고 싶을 때도 있었어. "혹시 저에게 미안하지 않으세요? 그럼 사과를 하셔야죠."

참, 엎드려 절 받기도 아니고 우스운 문장이지. 하지만 자기 잘못을 모를 수도 있으니 어떤 경우에는 말을 해주는 게 좋겠지. "네 잘못을 네가 알렷다!"


어렸을 때는 옳고 그름에 매우 민감하고 정의감이 넘쳤거든. 지금은 좀 많이 유해졌고 불의를 어느 정도 지나치게 됐지만. 어느 순간에는 포기하기도 했어. "사과는 억지로 받아낼 수가 없어. 그러니 넘어가자 "이렇게. 하지만 살아있는 양심이 있다면 자존심을 내려놓고 사과를 해야해.

난 잘못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사과하고 살테야. 상대방이 받아주지 않으면 그건 인연이 거기까지인 것이니 미련을 버려야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지혜를 주소서!

붕어빵은 맛있으니 그냥 올려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