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무단외출을 했던 아이에게 편지를 썼는 데 오늘 답장 대신 빵을 한봉지 받았습니다.
ㅎㅎ "지난 번 내가 너무 배가 고파서 무단외출을 하는 너를 쫒아가지 못했다."고 장난처럼 말을 했더니 이때쯤 제가 배고프리라 생각하고 빵을 사온 것입니다.
참 귀여운 발상이네요. 그리고 이 아이들이 걸신이 들린 것처럼 (?) 먹을 걸 절대 남에게 주거나 하지 않는 데 빵을 사주다니요. 매우 감사하네요.
덕분에 쉬는 시간에 맛있게 먹고 오늘은 분식집에 가지 않아도 되겠어요. 4교시가 12시에 시작되는 데 사실 이 때는 말하기 힘들고 매우 허기가 지는 시간입니다.
사제 지간에 서로 오가는 작은 정...기분 좋은 날입니다. 선생님들께는 감사를 표하고 싶으시면 부담없이 먹을 것을 주시는 게 좋습니다. 요즘 선물은 뇌물성이 있기 때문에 매우 꺼리는 추세이니 다른 샘들과 나눠 먹을 수 있는 것을 주시면 부담도 없고기분도 좋고 감사한 일이죠.
오늘 날씨도 화창하니 어제의 우울함을 모두 햇빛으로 씻어내야겠습니다.
행복한 금요일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