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업시간에는 몰래 고개를 푹 숙이고 핸드폰에 빠져있는 학생이 많습니다. 사실 아침조회 시간에 담임샘이 핸드폰을 모두 수거하여 교무실로 가져가지만 끝까지 제출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놈들이 꼭 있죠.
워낙 수업시간에도 본인들에게 중요한 할 얘기가 있으면 아랑곳하지 않고 수다를 떠는 학생들도 있으니 때론 조용한 핸드폰 사용은 모른 척 합니다. 하지만 앞쪽 교탁쪽에서는 너무 빤히 잘 보입니다.
그리고 참 이상하게도 옆자리에 있는 아이가 굳이 손가락을 가리켜 자꾸 저에게 신호를 줍니다. 그러니 무시할 수도 없어 가까이 가서 핸드폰을 내놓으라 합니다.
그러나 순순히 핸드폰을 내놓는 아이는 거의 없습니다. 발끈 화가 나서 책상을 뒤집어보려고 하면 어느 새 재빨리 옷속으로 쏙 감춰버립니다. 다 큰 남학생 옷을 뒤질려고 하면 "왜 이러시냐."며 오히려 제가 부끄러워지게 하죠..헐 정말 한대만 딱 때리고 싶지만 농담으로라도 교육청에 신고한다니 참아야죠..ㅋ
아무튼 이런 핸드폰과의 전쟁은 날마다 계속됩니다. 핸폰 ...참 미운 놈이지만 저도 이글을 모두 핸폰으로 작성하고 있으니 참 할말이 없네요. 그래도 학생 여러분~수업시간에는 핸드폰과 잠시 이별해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