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 지 느끼게 해주는 에피소드가 많이 등장하였습니다.
천사처럼 두손모아 평안을 기도합니다~^^
선우는 2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보라가 해준 위로로 인해 보라를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슬플 때는 마음껏 울라."며 가만히 손을 잡아 준 보라 앞에서 비로소 선우는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껏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남자친구에게 "너는 차가운 여자이고 최악의 여자친구였다."(이런 찌질한 인간같으니) 라는 이별의 통보를 듣고 빗물과 함께 울고 있는 보라에게 선우가 다가와 가만히 우산을 씌워줍니다. "아니예요. 누나는 따뜻한 사람이예요." 라고 하며 과거의 고마웠던 추억을 이야기하죠.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는 수퍼 앞에서 자신의 다친 손을 어루만져주는 보라에게 기습뽀뽀를 하고 황급히 도망가는 선우.참 귀여운 고등학생다운 사랑입니다. 아마 보라도 이 연하남의 도발적이고 순수한 사랑 고백에 그 날 밤 마음이 설레어 잠을 못 이루었을 것 같습니다.
잘생기고 똑똑하고 다정하기까지 한 연하남이 좋다는 데야 감사할 따름이지요.
그리고 정봉이가 심장 수술을 하게 되는 데 의사선생님은 매우 냉철한 분으로 수술 결과에 대해서도 장담하지 않고 객관적인 설명만 합니다. 하지만 수술이 아무리 간단하다고 해도 정봉이를 비롯한 온가족이 마음을 졸이며 겉으로만 괜찮은 척 하고 있죠.
수술 전날 정봉이 어머니는 홀로 걱정하며 텅빈 병원 의자에 앉아 울고 있습니다. 이 때 지나가던 의사샘이 "걱정하시지 말라. 제가 한시간 안에 아무일 없이 수술을 끝내드리겠다." 약속을 하고 정봉이 어머니는 그제야 마음에 가득하던 걱정을 내려놓고 안심의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란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꿀 수도 있는 매우 소중한 순간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이러한 따뜻한 마음 한 조각을 전해줄 수만 있다면 우리 모두에게 세상은 한결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입니다. 특히 하루하루 나보다 더 어렵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요.
학교에서도 아직 정체성이 확실하지 않고 미래가 불확실하며, 정서가 불안정한 십대들에게 격려와 칭찬의 한마디는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의지를 갖게 해줄 수 있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길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가 늘 상대방에게 듣고 싶어하는 말들입니다. "나는 너를 믿는다." "너는 해낼 수 있다." "걱정하지 말아라. 다 잘 될 것이다."
때로는 아무 말없이 걱정과 위로의 눈빛을 보내며슬픔과 괴로움에 휩싸여 홀로 눈물 흘리는 이의 곁에 있어주거나 조용히 손을 잡아주거나, 가만히 한번 안아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드라마의 테마곡인 이 적님이 다시 부르신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곡을 저도 여러번 다시 들어보았는 데 가사가 정말 마음에 와 닿고 인생 전체를 돌아보게 합니다.
지난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고 말해요.
단 한자락의 후회 없는 삶이 어디 있겠냐마는 지난 간 것은 다시 돌아보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천천히 나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입니다.
천상병 시인의 글에서 "하늘 나라에 가면 이생에서 즐거운 산책을 하고 돌아왔다." 라고 하겠다는 구절이 문득 떠오르면서 인생이 하루 밤의 "행복한 꿈'과 같았다고 마지막 날에 고백할 수 있기를 소원해 봅니다.
슬프고 힘들고 괴로움에 몸부림치던 악몽은 모두 잊고 아침에 깨어났을 때는 간밤의 숙면으로 너무나 상쾌하게 눈이 떠지는 주말의 아침과 같은 삶이 되기를.
매일의 일상이 신의 축복임을 감사하고 다른이에게 내어줄 수 있는 사랑의 마음으로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