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6 - 중간고사를 앞둔 너희들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보내는 편지

by 사각사각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는 너희들은 매우 까칠하구나. 한달 이상을 준비해 온 중간고사가 이제 십여일 앞으로 다가와 있으니 매우 초조하고 긴장이 되기도 하겠지. 나는 너희들의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기도 하다. 세상을 살다보면 시험보다 더 힘든 일이 많고 좌절의 순간도 때때로 찾아온다. 그 모든 역경과 좌절을 견뎌내면서 꿋꿋이 살아내야만 하는 것이 인생이랄까.

꽃보다 아름다운 너희들!


최선을 다하여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너희들은 참으로 아름답다. 머리를 쓰다듬으며 격려하고 등을 토닥이며 위로해주고 싶다. 어찌보면 현재의 너희들의 학업의 무게가 내가 고등학생일 때보다 한층 버겁고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니까.


하지만 너무 성적에만 점수에만 신경을 곤두세우고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낙심하지는 않길 바란다. 실패가 있다고 해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고백하자면 나도 대학입학 시험에 떨어지고 이불을 쓰고 혼자 눈물을 흘리던 순간이 있었다. 그러나 전화위복.. 그 다음의 시험에서 오히려 더 바라던 영어교육과에 들어가게 되었지. 시험에 떨어지던 그 순간에는 그보다 더 큰 시련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지.


이제 곧 고3이 되니 이제 수능도 그리 먼 일은 아니지.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공부에 몰입해 보는 경험도 매우 소중하다. 하지만 나는 각자의 재능을 찾아서 그 일에 매진하기를 바란다. 신은 공평하고 우리에게 모두 하나 이상의 재능을 주셨다. 무슨 일이든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해나간다면 반드시 보상이 있으리라 믿는다.


만물이 다채롭게 무르익어가는 아름다운 가을날 중간고사를 앞둔 너희들에게 화이팅! 그러나 인생은 아직 길고 다만 끝까지 담담하게 즐기기를 바란다. 신이 베풀어준 모든 것에 감사하며 진정 순간 순간 너희들의 삶이 행복하기를 간절히 두손 모아 바란다. 조금 더 힘내자! I love all of you~!

1463037590871.jpg


사랑하는 2반 아이들에게 담임이 씀 ^^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학교 2016 - 합창대회로 치유받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