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에 빠지다

답답한 가슴을 치는 시원한 비트~

by 사각사각

주말 오후 집을 나섰다.

어쩐지 종일 잠과 함께 침대에서 꼼지락거렸는 데도 몸과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조용하고 한적한 주말의 골목을 두리번거렸다.


조그만 가게들을 들여다보는 것은 왠지 재미가 있다.

이렇게 조그만 가게를 여는 사람들의 소박한 마음이 느껴진다.

아직도 비디오가게와 씨디를 파는 우직한 가게가 있다니 반갑다.

무모하게도 나도 조그만 가게를 열고 영어를 가르치고 싶다.

돈을 많이 벌지 못해도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가득한 사람들에게.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커피 한잔을 들고 재즈에 빠졌다.

가슴을 치는 강렬한 비트와 자유롭게 춤을 추는 기타 선율..

재즈는 그대로 자유로운 영혼이다..


답답한 가슴을 치고 열어서 마음속의 한마리 새가다시 자유롭게 날아오르게 한다.

아~재즈! 너는 나와 같구나!

자유에 대한 끊없는 갈망으로 울부짖는 듯한 선율에 흠뻑 빠지다..

독한 술한잔이 있어야 할 것 같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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