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확실히 날씨는 쌀쌀해졌습니다.
점퍼 하나를 걸쳐 입고 지퍼를 끝까지 쭉 올려야합니다.
호수를 따라 한바퀴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해가 지는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저절로 마음이 겸허해집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천천히 스러져간다는 것.
매일 해가 질 때마다 되새기게 됩니다.
조금은 처연한 마음으로 하늘과 강과 나무를 바라보았습니다.
성급하게도 벌써 붉게 물들어가는 나무도 있었습니다.
하늘이 밝은 주황에서 옅은 보라색으로 그리고 회색으로 조금씩 색을 바꾸어갑니다.
누구도 그려낼 수 없는 너무나 아름다운 조화입니다.
자..이제 완전히 어두워져갑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