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중에~
어제 수업 중에 노래를 부르는 데 아이들의 목소리가 너무 맑아서 감동을 받았다.
원래 영혼이 없는 칭찬을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 데
어젠 진심으로 원더풀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영혼이 없다는 부분은 기운이 없어서 감정이 격하지 않아서이지 마음은 그러하지 않다.
가능한 물흐르듯 고요한 감정 상태를 지향한다.
난 초등학교 아이들의 목소리가 예쁜 지 잘 몰랐다.
특히 남자아이들의 미성이라는 게 있다.
여자아이들과는 또 다른 고운 목소리...
혹시 '파리넬리' 라는 영화를 아시는 지?
이 영화는 매우 충격적인 장면들이 있지만 여기에 나오는 '울게 하소서' 라는 아리아를 좋아해서 가끔 생각이 난다.
내용은 가히 엽기적이기도 하고 풍기문란에...
그래도 아름다운 노래가 나오고 슬픔과 기쁨과 회환과 인생의온갖 감정이 섞여 있는 영화이다.
아뭏든 오늘도 계속되는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길..
약간 덥긴 하지만 날씨가 화창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