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이디어인듯
현재 학원에서 근무하면서 느끼는 생각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들은 앞으로도 재택 근무를 계속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몇 명만 모여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야 하고 사무실 내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근무를 하라고 하니 재택근무가 하나의 답이 될 것 같기도 하다.
현재 학원에서는 수업이 하루에 3~5시간 정도 된다.
수업이 3시간인 오늘 같은 날은 수업 2시간 전 출근하고 수업 2시간 후 퇴근하게 된다.
이미 수업 준비도 다 마치고 다른 업무도 끝내고 나니 할 일이 없다.
그래서 지금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 학원이 있는 곳은 수도권 소도시 중에서도 농촌에 가까운 곳에 있는 고립된 아파트 촌이다.
퇴근해서 집까지 가려면 40분 정도가 걸린다.
늘 드는 생각이 가능한 근무 시간을 줄이면 스트레스가 한결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파트로 수업을 할까 궁리도 해보았는 데 그러면 월급이 너무 줄어든다.
이전에 파트로 채용이 되었는 데 현재 이 학원에서 풀타임 연락이 와서 나는 냉큼 이 학원으로 옮겨 왔다.
이것은 인과 응보인가?
학원에 오자마자 첫 달 부터 원장이 어려움을 호소하며 냉큼 월급을 20% 깎았다.
그리하여 이전 학원에서 제시한 파트 월급 보다도 적은 금액을 수령하게 되었다.
이미 지나간 일이므로 덧 없지만 그 학원에서 일을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자꾸 하게 된다.
왠지 여러모로 그 학원이 더 나에게 맞는 것 같은 데 단지 얼마의 돈 때문에 신의를 저버리다니.
벌을 받는 것인가?
인간이 죄 짓고 살면 안되는 구나
그건 그렇고 직장생활의 어려움 중 하나는 긴 근무시간 때문이기도 하다.
인간이 견뎌야 할 스트레스가 더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재택 근무도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개인이 해야 할 업무만 분명히 주어진다면
재택으로 할 수 있는 일도 많지 않은가?
나는 일을 빨리 끝내는 편이라 항상 근무 시간이 남았다.
많은 동료 선생님들이 남은 시간에는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도 떨고 시간을 보냈다.
아~~~ 옆에서 업무를 해야 하는 사람은 괴로울 때도 많다.
접대도 해야 하고 함께 대화도 나눠주어야 사회 생활을 잘하는 것일텐데
때로는 힘들었다.
그래서 재택 근무도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어쩌면 화상 영어를 시작하는 게 답일 것 같기도 하고.
인간과의 만남은 점점 소원해 지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