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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각사각 Jul 20. 2020

미니멀 라이프 실천하는 5가지 방법

과거의 소비 생활을 반성하면서

프리랜서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다.

(아마 아직 일이 많지 않아서겠지. 흑~)

날씨도 더우니 집이 있기도 갑갑하여 집 근처 백화점에 간다.

운동 삼아서 걸으면서 각 층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필요 했던 것들을 떠올려보면서 몇 가지 쇼핑도 할 생각이었다.     


산뜻한 색감의 티셔 개, 피부과에서 가서 평소 마음에 걸렸던 점 두 개 제거(상당히 아파서 과연 이게 꼭 필요한 시술인가 좀 후회가 되었다), 커피 한잔, 간단한 식료품  등등

오늘 하루 소비한 비용이 십여만원이 된다.     


언젠가 한번 날마다 소소한 쇼핑을 하면서 한 달여를 보낸 후 카드 값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거의 월급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큰 과소비를 하는 것도 아닌 데 괜찮다." 라고 스스로 위로 하지만 작은 소비들이 모여 큰 돈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작은 돈이 모여 큰 목돈이 되어야 할 텐데.          

개인적으로 과거 무분별했던 소비 습관을 반성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습관적으로 쇼핑하는 습관을 버리자.     


미리 강조 했던 것처럼 작은 소비들이 모여 큰 돈이 된다.

평소 꼭 필요한 물건만 사는 습관을 가지자.

예를 들어 집에 있는 꽤 많은 옷들을 정리해 보면 몇 가지 정해진 편한 옷들만 입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옷을 정리하면서 가지고 있는 옷들 중 잊고 있었던 새로운 옷도 발견하게 된다. 고로 새 옷이 더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항상 꼭 필요한 물품을 적어놓고 작은 물건이라도 충동적으로 구매 하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2. 쇼핑 대신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가지자.     


쇼핑도 스트레스 해소나 공허한 마음 때문에 별 생각 없이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이 정도 일하고 있으니 보상이 필요하다.'라는 마음도 있고.

그러니 쇼핑 대신 집중하여 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게 좋다.

예를 들면 경험상 독서, 글쓰기, 등산, 가벼운 산책 같은 취미가 건강도 챙길 수 있고 돈도 안 든다.      


3. 신용 카드 대신에 체크카드를 쓴다.     


신용 카드를 쓰지 않고 체크카드만 쓰면  잔액을 계속 확인하게 되어 소비가 줄어들게 된다. 은행에 가서 입출금 문자 서비스를 신청하면 카드를 쓸 때마다 메세지가 오고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카드를 쓸 때마다 통장에 줄어가는 잔액을 보면서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된다.

물론 적금을 하여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모으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직 모을 만큼 벌지 못하는 게 함정이지만 곧 실천해볼 생각이다. 적은 금액이라도 적금을 들어놓으면 더 열심히 일할 것 같기는 하지만)

매월 자동 이체로 송금되는 적금을 따로 들어 놓으면 그 금액 만큼 소비는 줄어들게 되고 노후 대비도 될 것이다.    

  

4. 지인들과 만나서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소비 생활은 미리 언급한 것처럼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물건을 소유함으로 텅 빈 마음을 달래는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물건이 주는 기쁨도 그리 길지 않음을 누구나 경험으로 잘 알 것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새 물건이 헌 물건이 되고 또 새로운 것에 대한 소비 욕구가 생긴다.

지인과 만나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서로를 격려하며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보자.          


5. 외식을 줄이고 가능한 직접 요리한다.     


거창한 외식을 하면 일단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많아진다.

직접 요리를 하면 소비를 줄이면서 다이어트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집에서도 열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다. 흑~

집에서 요리를 해도 다이어트를 하려면 고열량 간식,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 위주의 소식하는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자기반성과 다짐의 시간!         


주변에 가족이나 친구 같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건 행복한 삶이나 장수의 비결이기도 하다.

사실 행복이란 건 그리 멀리 있는 것도 대단히 얻기 어려운 것도 아니다.

지인들과 만나서 주고 받는 대화, 웃음, 공감과 지지 이런 긍정적인 감정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완전히 해소될 수는 없겠지만 외로움과 공허한 마음도 어느 정도는 해결해주고.

기본적으로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외로운 존재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니 이 외로운 삶을 함께 해주는 우리의 만남과 소통이 더욱 소중한 것이고.     


미니멀하게 사는 것은 정신 건강에도 좋은 것 같다.

소비도 줄이고 삶은 심플해지고 정신도 맑아지며 조금씩 돈을 모아 노후 대비도 하니 일석 삼조 아닌가?

이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우리 모두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여 행복한 현재와 미래를 살아보아야겠다.

요리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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