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에 기사를 보내고 있다
잉걸에서 버금까지
한해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
다소 여유로운 편이다.
이유는 수업이 빠진 것이니 즐겁기만 할 상황은 아니다. (눈물 좀 닦고, 훌쩍)
한가로이 브런치 작가님들의 글을 읽던 중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쓰고 계신 분들이 눈에 띄었다.
한동안 침체된 글쓰기 열정에 불을 지피고자 시민기자로 가입하였다.
그 외 각종 공모전도 혹시나 하여 기웃기웃 하고 있고.
가입 하자마자 부리나케 기사를 올리기 시작하여 현재 삼 주쯤 지났다.
처음에 보낸 기사는 삭제, 두번째는 잉걸, 세번째는 버금을 받았다. 등급이 향상되고 있으니 더 고무적이다.
(티끌 모아 태산이니 잉걸 원고료 2,000원부터 모아보자, 버금은 무려 15,000원 )
이 과정이 꽤 흥미로운 것은 거의 당일 내지는 하루만에 오는 매우 신속한 답변과 일종의 점수 같은 등급이 매겨지기 때문이다. 등급의 노예가 된건가?
더 잘 써보고 싶은 열정이 타오른달까? 잔다르크같은 양면성이 있다는 INFP의 열정이 갑자기 블타오르고 있다.
(잔다르크는 무슨. 인간은 다 얼마간 양면성이 있지 않은가)
아직 시작에 불과하나 작은 팁을 드리자면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라도, 주변 인물들의 의견이라던가 다른 글의 내용이라도 첨가되는 게 높은 등급을 받는 것 같다.
버금을 받은 기사는 A4 용지로, 11 포인트, 두 페이지 정도의 분량이었다.
전문적인 글보다는 잔잔한 일상을 주로 쓰신다면, 오마이뉴스의 "사는 이야기"란에 들어가서 다른 분들의 글도 찬찬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수업을 하러 가야 해서 마음이 급하다.
올해의 끝에서 찾은 소소한 기쁨은 기사 거리에 대해서 남몰래 궁리하면서 의욕이 서서히 올라간다는 점이다.
중국의 코로나 상황에 대해서 베이징에 거주중인 친구에게 인터뷰 질문지를 보내고 파이어 족이 분명한 친구에게도 조만간 연락을 해볼까한다.
"친구야 미안하다. 오랫만이지.
네가 몇년 동안 유럽 여행 다니고 체류하며 즐기는 동안
네 사진이며 글도 빠짐없이 훔쳐 보았으나
너무 부러워 연락을 못했구나. 이제 인터뷰를 좀 해볼란다. 네 소식이 몹시 궁금하다.
남편복이 남다른 것 같다만 파이어족은 무슨 수를 써야 되는 거니?(조상님들도 덕을 무진장 쌓으신 듯)
친구야. 모아준 자금은 부족하나 나도 파이어족이나 다름없다. 빈둥빈둥 놀고 먹고 하는 모양이."
한 해의 끝에 와 있으니
인간사 묵은 감정들을 털어버리고,
우울함도 떨쳐내고
소소하나 새로운 즐거움들을 찾으시길
간절히 바란다.
브런치 작가님들, 복 받으소서!
소소한 기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