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 사이
짧은 해가 아쉬워 길을 걸었네
잎이 다 떨어져
야위어가는 나무가지
하루가 다르게 앙상해지니
마음도 문득 처연해지네
어둠이 내려 앉아
고운 빛을 잃어가는 길
반가운 가로등 반짝 들어와 길을 밝혀주네
미련을 담아 올려다본 하늘
아직 다 차지도 않은 반달이 저리 밝구나
별 하나 외로울까 곁을 지키고
어깨를 툭 치며 내려 앉는 낙엽 하나
이제 갈길을 가라는 듯
괜찮아 곧 괜찮아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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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어렵습니다. 시라 부르기에도 뻘쭘 ^^
뭐 마음가는 대로, 쓰던 대로 거침없이 쓰는 수밖에 없죠.
스산해지는 날씨에 기분도 덩달아 우울해지지만
환히 켜지는 가로등, 밝은 달빛, 어깨를 툭 치는 낙엽이 말없는 위로를 주네요.
그래도 다시 시작되는 월요일
날씨는 한결 따뜻해지니
건강하게 시작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