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스트레스를 푸는 본인 만의 방법들을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일단 나를 힘들게 하는 문제를 잠시 떠나서 다른 즐거움을 주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화가 나는 장소를 가능하면 빨리 벗어나시라.
나는 거의 늘 칼퇴(?)를 하고 집으로 직행한다. 더이상 사회에 속해 있고 싶지 않고 혼자 만의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집에 와서는? 때로는 재미있는 티비 프로그램에 몰두하거나 머리가 아프면 그냥 잠을 청한다. 자고 나면 대부분의 일들은 용서가 된다.(나는 쿨~한 여자니까)
남편과 대판 싸운 어느 날은 월미도로 달려갔다. 근처 석양이 아름답게 지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음악과 함께 하는 분수도 구경하고 충동적으로 근처 호텔에서 홀로 하룻밤을 잤다.
다음날은 조식을 먹고 또 무계획적으로 영종도에 가는 배에 올랐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과 갈매기를 찍고 시원한 바람에 모든 것을 씻어내고 배에서 내려 조용하고 햇살 가득한 섬을 행복하게 거닐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다들 스트레스 푸는 일 몇가지쯤은 꼭 가지고 계시고 가능하면 제 때에 푸시면서 사시길 바란다.(안그러면 화병난다 ㅎㅎ)
오늘은 내일부터 시험인데 공부를 할 생각도 안하고 빈 손으로 와서 나를 멀뚱멀뚱 쳐다보면서 농담 따먹기나 할려고 하는 아이들을 보니 또 혈압이 오른다. (제정신이냐?)
공부할 시간에 책상에 물로 그림을 그렸네..대단하다~
참다 참다 오늘도 7교시에 버럭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애들이 또 쫄아서(?) 조용히 공부를 하는 척 한다.
그러고 보면 이 동네 아이들은 공부를 심하게 안하는 게 좀 답답할 뿐 순진하고 정이 많고 착한 구석이 있다.(자기위안?시골 아이들이라서?)
하지만 내일부터 즐거운 시험기간 시작!
(ㅇ꿀 ㅎㅎ)
스트레스 쌓이는 데 머리를 새로 오렌지빛이 살짝 돌게 염색해볼까?
며칠간 수업에서 해방되니 스트레스가 절로 날아갈 것 같다~ 니나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