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06 - 일주일에 에세이/자기 계발 글 하나 발행 - 27편
안녕하세요, 미셸입니다 :)
지난 한 주 어떻게 보내셨나요?
오늘도 매우 촉촉한 밤이죠. 역시 또 마음이 감성적으로 변하고 있지만, (ㅎㅎㅎ이쯤이면 비의 힘이다 인정해야겠죠?) 오늘은 감사하게도 지난 2주 정도에 비해 글감들이 퐁퐁이고, 꼭 글로도 남겨야겠다 싶어 글을 씁니다.
최근 들은 질문들이 있어 그에 대한 답을 꼭 활자로 공유하고 싶기도 했고, 조금 힘들거나 귀찮아도 써 내려간 글들 덕분에 프리랜싱 기회부터 기업 입사 제안, 면접 제안 등등.. 어떻게 다시 감사한 기회들도 받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조금씩이나마 제가 글을 내보내며 성장할 수 있는 건 결코 저나 제 글만의 힘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글 소재를 떠올릴 수 있도록 주변에 있어 주며 좋은 영감을 준 고마운 친구들이나 지인들부터, 지금 이렇게 써내려 가고 있는 글을 귀한 시간 내어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제가 또 웹상에서 서핑하며 접한 글들이나 짬짬이 읽는 책들까지, 저는 감사한 이유가 너무나도 많기에 오늘도 되갚고자 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특히 제 이야기를 솔직하게 어떻게 공유해야 할지 몰랐고, 그래도 될지 싶었고, 용기가 없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꾹꾹 삼켰고, 혹 누군가가 손가락질하거나 혹은 제 글에 상처를 입거나 스스로와 괜한 비교를 하며 속상해하지 않을까 생각이 많았고, 말과 다르게 글은 영원히 박제된다는데 과연 글을 써도 될까, 부족한 제가 글을 쓰는 게 무슨 의미일까 등등.. 별에 별 생각들도 했었는데, 그냥 지금까지는 '내가 쥐어 짜내는 용기에 이 세상 누구 한 명이라도 도움을 받으면 되는 거야'라는 생각으로 글을 써왔 듯, 오늘도 용기 한 줌 더 쥐어짜 보겠습니다. :) 용기 착즙 고고~!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처럼 우리 삶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셀럽들의 삶처럼 화려하고 반짝이는 순간들만 있지 않습니다. 저도 똑같습니다. 인간적인 교류가 줄어들다 보니 기회만 되면 말수가 많아지는데요, 가끔 신이 나면 저에게 일어난 좋은 일이나 감사할 일들을 별생각 없이 주위에 말하고는 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정말 조심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저도 그냥 평범한 나날들이 80-90%인, 남들과 똑같이 그 밖에 한 두 순간이 더 반짝이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고, 오히려 코로나 시작하고는 고루한 나날들 비중이 좀 더 많은데, 교류가 워낙 줄어들다 보니 제 스스로도 오랜만에 보는 지인들에게는 너무 제 삶 속에서 추출한 몇몇 순간들을 위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얼마나 왜곡된 보도(?)인지 말하고 나면 반성하게 되어 말조심하자고 이렇게 글까지 씁니다.
제 삶도 사실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길게 보았을 때는 더 그렇습니다. 가장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했던 사춘기 때는 집안 사정으로 정서적으로 피곤하기도 했었고, 갖은 노력으로 내로라하는 특수 목적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전국에서 가장 잘한다는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줄 세우기가 되고, 친구들과의 추억은 별개로 자존감이 바닥을 찍기도 했었습니다. 학생들 인생의 가장 큰 관문이라고 여겨지는 대입 시험, 또 한 번 다시 치룬 두 번째 시험에서 수학 시간에 시계가 멈춰 마지막 아랍어 시간까지는 정신력만으로 문제를 풀었고, 대학교에 들어와서는 해외 대학에 가고 싶었던 열망을 이룬다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배운 것도 많고 분주했지만, 돌이켜 보면 시기가 틀어져 원래 대학교 친구 그룹과 멀어지고, 덕분에 외로움이 저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양하지만 얕은 관계들을 중심으로 맺기도 하면서 '많은 친구들,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어도, 외로울 수 있구나'를 비교적 어린 나이에 알았던 것 같아요. 물론 그러면서 결이 비슷한 더 멋진 인연들을 만나게 되기도 했고, 말도 안 되는 우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해서 지금은 감사하기도 하고, 내면에 다양한 생각들도 채워가며 단단해졌지만 원래 모든 일들은 양면이 있으니 다운사이드라고 생각하고 초점을 맞추자면 그래요. 그러다 올해는 작은 사고로 죽을 뻔했던 적도 있어 삶 전체를 되돌이켜 보고, 이전과는 조금 다른 태도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돌이켜 보면 그때마다 글은 제게 가장 큰 위안이자 휴식처였습니다.
그리고 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삶이라는 책장들을 넘기시고 있으실 텐데, 저는 제가 겪었고 시도해 본 모든 방법 중에 (명상, 운동, 대화, 상담, 글쓰기 등등..) 나라는 중심을 가장 잘 잡아줄 수 있는 도구는 단연 '글쓰기'라고 생각해 이렇게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영화 '어바웃 타임'이나 책 '순간의 힘'에서처럼, 우리 삶을 시리도록 찬란하게 만들어주는 순간들은 거창하거나 거대한 순간들이 아닙니다. 소소하더라도 따뜻하고 때로 어이없게 웃음 짓는 몇몇 순간들이죠. 그리고 그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들은 우리의 불완전한 기억력 때문에 글로 붙잡아 두지 않으면 금방 휘발되어 버리고, 우리 무의식 저 편으로 사라져 버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글로 그런 순간들을 카메라로 찍는 사진처럼 선명히 남겨 두어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 삶이라는 나이테를 선명히 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를 위해 글을 써내려 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때 붙잡아 둔 순간들과 기억들은 우리가 가장 힘들 때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와 그땐 그랬었지, 신기루 같기도 하고, 내가 전에 무엇을 느꼈고 무엇을 배웠는지 잘 기억도 안 납니다. 그런데 그렇게 찰나같이 흘러간 순간들을 글로 쓰면, 부족한 기억력도 보완되고, 지금까지 나아온 길과 앞으로 나가고 싶은 방향들도 자연스레 정리해보면서, 또 아무도 모를 수 있는 나의 작은 성공들과 성장들을 그 어느 때보다 촘촘하고 선명하게 기억해주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의 이야기는 나밖에 모르고, 내가 가장 잘 알거든요. 다만 그렇더라도 내 지금이 흔들리고 미래가 불확실할 때, 나를 가장 잘 지켜줄 수 있는 요새는 조금 흔들거렸어도 이제까지 대견하게 살아내 온 자기 자신임을 잊지 않고 붙들어 두어야 해요.
그렇게 나의 실수와 나약함, 못남과 엉뚱함 모두를 글로 쓰다 보면, 나라는 사람 자체도 입체적으로 보게 되고,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변해 나가고 싶은지 그려 볼 용기도 낼 수 있는 거죠. 알게 모르게 이미 내가 잘 해온 부분도 보이고, 부족했지만 어떻게 또 하고 싶다도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단, 만약 내가 즐겁고 좋은 순간이 아니라, 어렵고 불편한 순간에 머물고 있다면 머물고 있을수록, 지금까지 내가 노력해왔고 해내 온 순간들을 더 또렷이 글로 남기면 좋은 것 같습니다. 나만 아는 나의 순간들을 아카이빙하고, 내가 가장 낮았던 데에서 가장 높이까지 나아갔던 찰나들을 내가 알아주고, 또다시 성장을 위한 행동을 시작하는 것만큼 뜻깊은 디딤은 없을지 몰라요.
-- 나를 위한, 성장하는 글쓰기를 그럼 대체 어떻게 작성할지는 추후 다른 글에 남겨 볼게요 :)
저는 모르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특히 책을 읽거나 더 멋진 친구들, 멋진 지인분들을 만나 말씀들을 들을수록 내가 아는 것들이 얼마나 파편에 불과한지 피부로 느낄 때가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세상은 정말 넓고, 역사는 정말 길고, 나라는 사람은 그 세상과 역사 속에서 얼마나 작고 먼지 같은 존재인지 싶기도 해요.
그리고 글쓰기는 이때 또 도움을 줍니다.
저도 종종 특이한(?) 혹은 진지한(?) 생각들도 하며 삽니다. 어제는 등산하며 아빠와 대화를 나눈 주제들도 몇 있는데요, (저도 아버지와 이렇게까지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는데, 요즘은 등산 덕에 아빠의 사랑도 듬뿍 느끼고 서로 이해하게 되며 부쩍 감사할 따름이고, 정말 요즘은 등산이 세상에서 제일 좋습니다.ㅎㅎㅎ) '공정성이란 뭘까', '약점을 보완하며 살아야 할까, 강점을 강화하며 살아야 할까', '나는 요즘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 ' '예전에는 이런 오해도 했었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냐...', '이 행동을 지금 해버리면 어떨까, 아니면 나중에 하면 어떨까' 등등... 그리고 이런 진지하다고 하지만 잡생각일 수도 있는 여러 생각들은 누구나 살면서 해봄직한 생각 같아요.
그런데 때로 이 질문들은 한 번 생각한다고 끝나지도 않고, 답이 단 한 개가 아니라, 여럿이 복수 정답일 수도 있고, 살아가면서 계속 계속 바뀌는 정답을 가진 질문일 수도 있어요.
게다가 저는 실수도 종종 하고 저질러 놓고 후회도 꽤 하고 그 이후 빠르게 빠르게 수정해 나가면서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질문들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살아남을 수가 없어요..) ㅋㅋㅋ.
'저지르기 전에 뭘 해야 할까', '내가 과연 잘한 걸까, ' '비슷한 다른, 다음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만약 잘못한 거라면 어떻게 수정하면 좋을까'를 포함해서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걸까' 등등..
그래서 저는 저를 돌아보고, 최소한 어제의 나보다는 더 낫게 살기 위해 글을 씁니다. 멍청했던 어제의 저보다는 좀 더 지혜로워지기 위해, 때로 현실적이지 못한 공상의 나래를 뻗어나가다 혼자 이상한 굴 파는 걸 막기 위해, 질문들을 던지고, 휴대폰 메모장(구글 킵)에 넣어 두거나 다이어리 안에 적어둡니다. 글이 어렵다면 짤막한 메모라도 꾸준히 남겨요.
그리고 그렇게 해두면, 이후에 살아가면서 다시 그 질문들에 대해 떠올리고, 언젠가는 불현듯 살아가다가 저만의 답을 찾게 되고, 어떤 분과 대화하다가도 갑자기 그분이 답을 주실 수 있을 것만 같으면, 예전에 적어둔 질문을 퍼뜩 떠올려 운 좋은 타이밍에 질문드릴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최근에는 아예 노션 게시판 중 하나에 '계속 주의해서 생각할 점/내 생각이지만 의심하면 좋을 생각들'이라는 게시판까지 만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고, 짧다면 짧은 인생에서 크고 작은 굴곡들도 꽤 있었다고도 생각하고, 남들이 겪지 않는 고생들도 때로 사서 겪었고, 모자라서 맨날 보완하거나 다시 시도하고, 넘어졌다가도 다시 일어나서 걸어가야 되고 등등.. 아마 다른 분들도 한 겹 한 겹 삶을 들여다보면 분명 저마다 자신만의 특성으로 생각하고 계신 부분이 있으실 것 같아요.
그런데 돌이켜 보면 저는 그렇게 실수하거나 모자랐을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시고, 지혜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때로는 쓴소리나 뼈 때리는 말들도 날려주신 정말 감사한 인연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분들이 먼저 다가와주시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면 저도 먼저 뭐라도 교류하려고 했었고, 적극적으로 다가가거나 연결되어 있으려고 노력했던 것도 분명 있었어요. 그래도 돌이켜 보면 그 나아감에 응답해주시는 그 한 분 한 분들이 안 계셨다면 저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남았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괜히 인복이 많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랬음에도 저는 또 바보 같았고, 모자랐어요. 당시 당시에는 인연인 줄도 몰랐고, 제가 부족하고 어려서 감사의 표현으로 꾸준히 연락을 못 드리기도 했었고, 벌여둔 것들이나 닥친 것들 수습하다 보면 타이밍을 놓쳐 버린 인연들도 있어요. 더 길고 좋은 인연으로 이어나가지 못한 사람들도 있고, 한 두 번 뵈었어도 그 울림이 제게는 너무 커서 꼭 갚아야지 생각했다가도, 와리가리하는 제 변덕에, 명절이나 생일이신 날에나 겨우 연락드리기도 했어서 너무 죄송하기도 했고, (그래도 반가이 받아주시면 또 어찌나 감사한지..!) 그 외에도 때로 서투른 감정들에 금방 인연의 끈을 놓아 버려 마음 아픈 사람들도 있었네요. 어떻게 연락드릴지 몰랐기도 했고, 연락을 못 드리고 어물쩡 넘어갔기도 했어서, 친한 동생이나 연락을 곧 잘하는 것 같은 지인 분들이나 언니 오빠들에게 '연락은 어떻게 하는 거냐'라고 물어보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마음에 부채감이 되기도 했지만, 그랬기 때문에 관계는 제가 늘 연습하고 노력하고 있는 부분들이면서도 가족 외에 제 주변 고마운 친구들, 지인들 모두에게 늘 감사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좁지만 뜻깊은 관계를 잘 이어나가고 있으신 분께 전에 여쭤봐서 알게 된 방법이기도 한데요, 우선은 '가깝고 정말 감사한 분들에게는 진득하게 정성을 들이기 위해' 글을 쓸 수 있어요.
살면서 만나거나 스친 모든 사람들, 모든 분들과 끈끈한 끈을 이어 나가며 살 수는 없어요. 대신 내가 정말 감사했고, 소중했던 인연분들께는 가끔씩이라도 주기적으로라도 아주 정성 들여 연락드리려고 노력해요. 손 편지를 쓴다던지, 메일 한 통을 해도 정말 살갑게 작성한다던지. 노력할 시간과 마음과 여유를 따로 빼두어요
그리고 제가 너무 감사했어서 이 마음을 어떻게 돌려 드리냐고 여쭤봤던 분께 들었던 방법도 다음과 같이 있어요.
저한테 갚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도 살면서 정말 은인이라고 생각한 분들 몇몇에게는 주기적으로 연락드리고 끈끈한 관계를 이어나가지만, 저 이외 분들에게 미셸이 가지거나 생각한 것들을 나눠주며 살아도 그게 갚는 거랍니다.
그리고 이럴 때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행동 역시 '글쓰기'라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해봅니다.
앞서 말한 1, 2번처럼 나를 위한 글을 쓰는 것도 분명 의미 있지만, '내가 모르는 다른 누군가를 위해, 불특정 다수를 위해, ' '소통하고 도움 되어 주기 위해, ' 혹은 '웃음을 주거나 무언가 알려주기 위해' 글을 쓰는 것도 분명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글쓰기는 돈이 많지 않아도, 나누어줄 물질적인 무언가가 많지 않아도 누구에게든 언제든 할 수 있는 선물이거든요. 아니 심지어, 물질적인 그 어떤 것보다 더 귀한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저는. 인생에서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의 조각을 선물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또 만약 저처럼 콕 집어 떠올릴 만한 인연이 크게 없었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 인연들을 지금부터라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의 시작도 글쓰기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라 너무 고립되어서는 살아갈 수 없어요. 대신 글쓰기가 너무나도 거대하다면, 간단한 카톡이나 연락부터도 인연을 위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내가 적어도 조금은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그 모든 기반은 정성과 노력, 타인에게도 관심을 줄 수 있는 마음 공간을 열어두는 여유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요즘은 정말 많은 플랫폼이 있으니 그렇게 진솔한 글로 기록을 남겨 표현하고, 엄청나게 귀찮고 힘들 때라도 누구 하나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면, 그것만큼 미약하게나마 스스로도 뿌듯하고, 그것들이 모이고 모여 나만의 개성과 브랜드가 되기도 하면서, 다른 사람들도 돕는 일이 또 있을지 싶어요.
저는 그래서 오늘도 글을 씁니다.
그리고 오늘처럼 비도 추적추적 오는 날, 멜랑콜리해지기도 하고, 잡생각도 불어나기 쉬운 날, 함께 글을 쓰자고도 글을 써봅니다.
그렇게 오늘도 함께 조금 더 용기를 내보고, 마음 깊이 각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가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날이 궂습니다만, 마음은 조금은 뽀송했으면 좋겠네요. :)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