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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미셸 Michelle Dec 13. 2017

'내가 누군지'를 발견하는 법-2-

가장 확실한 방법 3가지

'내가 누군지'를 발견하는 법 -2-  : 가장 확실한 방법 3가지



안녕하세요~

미셸입니다 :)

요즘 디자인 프로젝트를 끝낸다, 비져너리 생각한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랴, 또 다른 스타트업에 가랴 정신이 한 개도 없었는데요!


그래도 예상보다 공유수가 높았던, '내가 누군지'를 발견하는 법! 그 두 번째 이야기인, '가장 확실한 방법 3가지'를 챙겨 왔습니다! 사실 저번 시간에 비해 보다 '객관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기에 '가장 확실한'이라고 표현한 것이기도 한데요, 확실히 이 방법들을 거치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새로운 렌즈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되고, 막막했던 것에서 한결 정리된 상태로 넘어가는 것 같았기에 추천드립니다 :D





그럼 그 내용들은 무엇일까요?


우선

한 가지. 검사지를 활용하는 법.
두 가지. 주변 사람에게 부탁하는 법.
세 가지. 나 스스로와 대화하는 법.

이렇게 셋으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




1. (검사지를 활용하기)

검사를 통한 각종 방법들 (MBTI 검사/DISC 검사/VIA강점 검사/빅 5 검사) 순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검사를 해보시려면 아래 마련해드린 링크를 타고 들어가 해보시면 됩니다~ (또 이 글을 읽고 있을 친구들에게.. 학교 팀플 때 친구들과 같이 조사한 내용들이 반영되어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_^)


MBTI 유형 검사 (영문 O/한글 O)

https://www.16personalities.com/ko

    우선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성격유형 검사입니다. 심리학계에서는 정확하다, 전혀 그렇지 않다 말이 많다고는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성격유형 검사입니다. 캐서린 브릭스, 이사벨 마이어스가 칼 융의 성격 유형 이론을 근거로 개발해 사람의 성격을 16개로 타입화 해두었습니다.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리는 문제 풀이를 거치면 뒤의 결과 보고서에서 꽤나 세부적인 조언들도 얻을 수 있습니다. 성격 유형 특질에 대해 나온 개론 페이지(한글)를 지나 더 뒤로 넘어가면, (이때부터는 비록 영어지만!!) 성격 유형별 강점과 약점, 연인관계에서의 이야기들, 우정, 부모가 되었을 때의 특질, 커리어 패스, 업무 시의 습관들, 결론 등 꽤나 상세한 정보들을 무료로 읽어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도 자신의 성격이 더 궁금하다면 유료로 분석 파일을 구매하는 방법도 물론 있고요 :)


    저는 과연 그럼 어떤 성격유형일까요~? 대한민국에 1%라는 성격유형인데,, 흠 ENTP-ENFP 왔다 갔다 해서 사실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그렇다고 합니다 :) 그럼, 이 글을 봐주시는 여러분의 성격유형은 무엇일까요!?





DISC 검사 (영문 O/한글?)

https://www.truity.com/view/tests/strengths-disc

    업무에서의 성격 특질을 알려주는 성격검사입니다. D/I/S/C 네 타입으로 성격을 분류해 비교적 단순화된 모델인데요, "업무에서의" 성격 특질만을 집중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나는 과연 어떤 성향의 업무를 하면 좋을까? 알아보는 데 이상적입니다. 다만 저는 한글 버전보다 구글에 있는 자료들을 주로 찾아 사용했기에 여기에도 영문 버전의 DISC 검사지를 올립니다. (대체로 쉬운 영어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리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물론 유형이 단순한 만큼 소요시간도 짧습니다. 예상 시간 : 10분~

    혹시 한글 버전의 DISC 검사지 페이지를 갖고 계신 분이 있나요? 링크를 덧글로 남겨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저는 I가 중심이고 그다음이 D타입입니다~





VIA강점 검사 (영문 O/한글 O)

https://www.viacharacter.org/Survey/Account/Register

    처음 눌러보시면 헛, 웬 영어지? 하실 수 있는데 첫 페이지에서 언어 타입을 '한국어'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개인정보는 설문 수집 목적으로만 쓰이고 이후 메일로 결과지를 보내는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VIA 강점 검사는 전 세계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인간의 특질, 성격 강점을 분류해 놓은 검사인데요, 셀리그만과 피터슨이 개인의 1만 8천 개의 특질 중에서 단어 25개를 공통 강점으로 선택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검사가 가장 재밌었어요! 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

     또 제 특질 중 상위 5개를 먼저 소개드리자면, 


이렇게라네요 :) 그 이후에는 시민의식(협동심), 사랑, 창의성, 공정성, 유머였습니다 :)) 






빅 5 테스트 (영문 O/한글 X)

https://www.truity.com/view/tests/big-five-personality

    최근 30년 간 심리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성격유형 검사라고 합니다! 투 페스와 크리스털이 성격의 30개 척도를 분석해 5개의 요인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그 5개 요인은 외향성(Extorversion), Conscientiousness (양심성, 성실성). Openness (개방성), Agreeableness (동의성), Neuroticism (신경증-성)이었다고 합니다 :) 요즘은 학계에서는 MBTI보다 이 테스트가 더 정설로 받아들여져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 사람을 '타입'으로 분류하지 않고, 이 테스트에서는 간추려진 특성별로 '퍼센티지'로 나타내 주거든요~


    그러니,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 실천해보는 척도들이기에 어느 척도가 다른 어느 척도보다 '낫다'라고 할 수 없는 척도들입니다! 다만 직접 해보시고, 내가 모르던 나의 모습일지,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면서 내가 정말 그런지 호기심을 해결해보면서 즐거워할 수 있겠죠? 



    :D 또 여러분의 타입은 무엇인가요? 궁금합니다. 나누어봐 주셔요~ 

    





2. (주변 사람에게 부탁하기)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주변 사람들(5인)이 나라는 인간을 정의한다'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렇게 나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나에 대해 가장 많이 접하고, 볼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한 사실이겠죠? 이제 검사지로 확인들은 해봤으니,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치는 나의 모습은 어떨지 실천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주변인에게 "나의 장점/개선할 점 목록화"를 부탁하는 것이지요.


    길게도 필요 없고, 이런 것들이면 좋습니다.


    저의 경우 휴학을 하고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만나는 것이지만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일회성으로 만나고 헤어지는 경우가 많았기에) 집에서 저를 가장 많이 보시는 어머니께 부탁을 드려봤습니다. (하하.. 과연 잘 시도한 것이었는지는 의문이었으나.. 굉장히 귀찮아하셨거든요!) 평상시 같으면 학교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그룹 내 친구들이나 단짝 친구에게 물어보면 좋겠죠? :D


    (장점)

    1. 초긍정 마인드 : 항상 좋은 쪽을 먼저 보고 장점을 칭찬한다.

    2. 자기와의 약속을 꼭 지키려고 하고 계획을 잘 세우고 (응? 저는 계획파보다는 즉흥 파입니다만..) 지키려고 노력한다.

    3. 다른 사람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적절한 코멘트를 해준다.

    4. 마이너 한 일에는 대범하게 연연하지 않는다.

    5.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유머로 다른 사람을 웃게 한다. (...?)


    (개선할 점)

    늘 제 귀에 딱지가 앉도록 해주시는 말씀들이기에 굳이 적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굳이 기억을 더듬어 쓰자면

    1. 정리 정돈을 하는 걸 잘 못하고 싫어한다...(사실이에요)

    2. 본인 기준에서 마이너 한 일을 잘 까먹는데 다른 사람의 기준에서도 그런지 늘 생각해봐야 한다...

    3. 산만하다...(네, 매우)

    4. '일'에는 안 늦는데 '친구와의 약속'에는 잘 늦는다... (이건 최근에 진짜 많이 고쳤어요!! 친구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거라는 걸 깨달은 이후로 이젠 매번 10분씩 일찍 나가려 합니다...)

    5. 한 번에 다양한 일을 벌이는 걸 좋아하는데 수습에는 다소 약하다..)


    저도 개강을 하면 친구들 2-3명에게 더 부탁을 해볼 예정인데요, 은근히 이런 것들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기에도 좋고 가끔 연료가 뚝뚝 떨어졌을 때 다시 파워 충전! 해서 앞으로 숑숑 나가기에도 좋습니다 :)


    자, 그럼 대망의 마지막 방법은 무엇일까요?

    






3. (나 스스로와 대화하기)

==> 묻고, 읽고, 쓰기.

"300 프로젝트"라는 책을 혹시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제가 북경에서 돌아와 심리적으로 방황하던 때/인터뷰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각종 서적을 뒤적일 때 만난 놀라운 책입니다 :) 내용은 아주 간단해요. 100명의 인터뷰이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100권의 책을 읽고, 100편의 끌을 쓰면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게 된다는 콘셉트이었죠. 100, 100, 100.. 너무 거대해서 어렵다고요? 그럼 쪼개면 됩니다. 시간이 없다면 6 프로젝트, 9 프로젝트 등.. 2명의 인터뷰이, 2명의 책, 2편의 글처럼 아주 작은 것들부터 차근차근해보는 겁니다... 

    운이 좋게도 저는 인터뷰 여정을 계획하고 이 책을 접했던 지라, 언젠가는 100권의 책 읽기부터 실행을 마치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실천 중인데요, 놀랍게도 요 근래 많은 글들을 홍수처럼 쏟아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이런 '책 읽기'에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 안에 하고 싶은 말들이 마구 쌓이는 느낌이었거든요 :D  (예전에는 무슨 말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해야 할지도 모르는 중생이었습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지만요..)


1) 인터뷰 하기

    인터뷰는 평소 다가가 인터뷰해보고 싶었던 사람, 평소 존경하던 교수님, 존경하는 부모님, 친척, 친구 등 접근하기 쉬운 대상부터 차근차근해보면 됩니다. 간단하게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번째 참가자로 꼭 모시고 싶다면서요~ 당연히 이를 위해 질문지를 준비해야겠고, 그러면 어려울 일이 없겠죠?

하지만 인터뷰 대상자는 이렇게 지천이지만 책은 무엇부터 읽어야 하는지 모르시겠다고요?

   자 그럼 이제부터 알아봅시다. 우선 지금까지의 방법들을 잘 따라오셨다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윤곽이 잡혔으리라 믿어요.


2) 책 읽기

    윤곽이 잡혔다면 그럼 그 이후에는 "책"을 접해야 합니다. 윤곽 안에 내용물들을 꽉꽉 채워보는 거지요. 그런데 어디서부터 책을 읽어야 할까?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라는 플랫폼을 간간히 보는데 그곳에서 지식인 여러분들께서 추천해주신 주옥같은 책들이 많아서 읽고 싶은 것부터 읽자고 결심하였습니다!  이미 독서량이 상당하신 분들께서 고르고 고른 책들은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들 위주로 추천해주신 목록들을 정리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역시 읽고 싶은 제목, 보고 싶은 책 순서대로 마구 읽어나가는 거죠~ 

    또 독서라고 해서 꼭 200프로 차례대로 완독 할 필요도 없습니다! 편한 각자만의 방법대로 읽어도 되지요. 저는 여러 권을 동시에 읽어요. 오히려 그러다 보면 여러 책 속의 세계들이 서로 얽혀 있는 걸 발견해 재밌기도 하고요~


3) 글쓰기

    마지막으로 '소화하기'입니다. 음식물을 아무리 많이 씹어 넘겨도, (흔히들 비유하는데, 저는 이 과정이 책 읽기라고 생각합니다.) 위로 하여금 운동을 하게 해서 온 몸으로 영양소를 보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읽은 것에 대해서 짧게 한 줄을 남기던, 긴 서평을 쓰던, 혹은 좋아하는 구절들을 메모해 놓던 기록으로 남겨두지 않으면 지금까지 읽은 책들 역시 아무 소용이 없어요. 그러니 글을 쓰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그리고 이 의무는 놀랍게도 이후에 '자아를 찾아주는 여정'에 혁혁한 공을 한다는 것을 오래 지나지 않아 느끼실 거예요 :)

    저는 요즘 참 행복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조용히 저만의 시간을 가지며 이렇게 글 쓰는 시간을 내는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다른 여러 요인들도 있겠지만, 글을 쓰면서 가상의 독자와 소통한다는 기분, 혹은 제 글이 다른 익명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을 상상하며 글을 쓰는 기분은 정말 그 어떤 기쁨과도 바꿀 수 없는 것 같거든요 :) 또 좋아하는 글귀들을 메모해 두어 나중에 글을 쓸 때 활용하게 되는 기쁨도 참 좋습니다. 그러니, 그동안 망설이셨다면 지금부터라도 펜을 드시거나 컴퓨터 앞으로 의자를 더 바짝 당겨 앉으시기만 하면 됩니다. 여러분이 좋아해 온 글들을 소화시켜 주세요. 그리고 두고두고 남을 좋은 기록들로 차곡차곡 남겨두신다면, 앞으로 찾아올 그 어떤 고난과 역경도 함께 이겨낼 수 있는 '여러분 자신의 조각'이 되어줄 겁니다. 그리고 그 든든한 친구는 영원할 거예요 :)





이상으로, '내가 누군지'를 발견하는 법 2탄, "가장 확실한 방법 3가지"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음 시간에는

그렇게 발견한 나 자신을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는 법

이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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