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미셸 Michelle Feb 10. 2022

03 차별화는 어떻게 할까 (1)

2022 커리어 인사이트 노트 : 비즈니스 - 미셸의 Job생각 03

* 안녕하세요, 미셸입니다.   타래는 IT 마케팅, 세일즈, 데이터 분석, AI 스타트업 트렌드를 공부하며 정리하는 인사이트 노트로 테크/스타트업/비즈니스에서 공부 내용들을 간추려 실험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추후 다른 채널로도 확장 가능)


* 개인적으로 본업이 가장 중요하고, 사이드들도 본업과 시너지를   있고, 내어야 기업과  모두 윈윈하기에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글로벌에서 선도적인 기업들은 시너지를 생각해 사이드를 장려한다고까지 합니다. N, 부업, 경제적 자유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프로틴 커리어'라는 커리어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생겨나는 , 개인 비즈니스나 부업을 운영 중이시거나 초기 스타트업을 운영하시는 분들께 특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03 차별화는 어떻게 할까 (1)



중간이 없다고들 하는 시대다. 다음 소프트 송길영 부사장님의 책 '그냥 하지 마라'에서는 불안과 불확실성이 많은 시대에 '평균'과 '국룰'을 찾지만, 점점 이 '평균'이나 '중간'은 사라지게 될 거라는 말이다. 맞는 말일까?


생각해보면 맞는 것 같다. 모든 정보나 자원들이 양극화되기 쉬운 때, 모든 데이터들이 기록되고, 그 데이터들이 다양한 채널과 기술로 증폭되어 전달되기 쉬울 때 투명성이나 진정성에 우리는 더 많은 가치를 부과한다.


가짜 뉴스가 판을 치기에 믿을 수 있을지 팩트 체크가 더욱더 중요해지고, 영상과 활자 등 온갖 통로로 정보가 범람하며 산만해지기에 판단을 복잡하게 하지 않아도 괜찮을, 꾸준히 따라가기만 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소스나 사람을 더 찾게 된다. 사람도 이러한데, 브랜드와 서비스도 다르지 않다.


구글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진정성'과 '투명성'과 '신뢰'는 요즘과 같은 데이터 시대에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가치들 중 하나다. 오늘날 우리가 온갖 디지털 기기로 생산해 내는 데이터들은 수 백여 년 전 석탄이나 석유와 같다고 볼 수 있는데, 우리들은 기왕 우리 데이터, 혹은 우리 집중력, 나의 관심이 제대로 쓰일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는 것 같다. 기왕 제한된 돈이나 시간을 사용한다면 더 괜찮고,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제품, 서비스, 사람들을 원하는 것이다. 팬더믹이라는 전인류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니, 사람들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이 의지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요즘 한국과 세계 곳곳에서는 '돈'이나 '자산 관리'가 그 믿을 곳 중 하나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 와중에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나 제품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일까?


나는 '예 이면서도 동시에 아니오'라고 생각한다.


1. 예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서비스와 제품은 누군가의 시간과 노력, 고민이 총집합되어 다른 누군가의 삶을 나아지게 해 주고, 그 나아지게 해 준 것에 대한 대가로 '화폐 교환'과 '경제'라는 시스템이 돌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해서 스타트업 씬에서는 이를 '문제를 해결한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소비재와 다르게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더해주기 위해서는 해결할 문제가 있어야 하고, 그 문제가 해결하기 어렵고, 대중적이고, 자주 일어나는 등 여러 기준점들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돈을 많이 낼 의향이 있냐? 많은 돈을 내서, 우리가 만든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불편한 문제이고, 도움이 될 거냐? 등을 살피는 것 같다.


이 시스템을 아주 간단히 다시 세 가지로 요약하면,


1.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2.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

3. 문제를 해결해줄 방법


이 되고, 이 세 가지가 명확해야 사람도 찾고, 시장도 찾고, 비즈니스 모델도 찾아 나가는 시작이 되는 것 같다.


문제는 우리가 기업이 아니고, 브랜드가 아니고, '사람'이라는 점이다.


우선 1, 2, 3을 제대로 정의하는 것부터 어려운데, '사람'이기 때문에, 1, 2, 3이 모두 명백해도 지속성을 가지기 어려워질 확률이 더 높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처럼, 혼자만은 지속성을 가지고 진득하고 꾸준하게 문제를 풀어나가기가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우리는 어떤 마음 가짐으로, 어떻게 우리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걸까?



서비스나 제품에 대해 생각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면서도 '돈' 그 자체에 대해서 지나치게 집착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보다 더 앞세워야 할 것이 있다.


물론 '돈'에 집중하고, '돈' 그 자체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면서 삶의 많은 부분들을 희생하고 몰입해 달려가서 성취해 내는 것도 하나의 인생 살이 방법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겠지만, 나는 그것만으로는 인생 장기전이 건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돈'만을 벌기 위한, 혹은 '부자'가 되기 위한 삶에서 '돈'만을 좇으면 그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금방 불행해지고, 이는 그러한 마음 가짐을 가진 월가 트레이더들이 말년에 하는 후회나 행복도가 증명하기도 함)



특히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어내는 사람의 입장이라면 더 그러하다.


앞서 작성했듯, 결국 '돈'이라는 것도 가치 교환의 수단이고, 우리는 '가치'를 주고받고 싶어 하고, '돈' 그 자체보다도 '제대로 된 가치, ' '의미 있는 가치, ' '진정한 가치'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과 브랜드, 서비스를 우리는 발견한다. 게다가 그들은 쉽게 눈에 띄어 장기적으로 더더 쉽게 발전할 수밖에 없는 세상이 되어서도 있다.



그럼 그 출발은 어딜까?


진정으로 좋은 서비스,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출발은 우리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과 선한 마음 같다.



우리가 가장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지 들여다봐야 하며, 우리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것으로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내고 싶은지, 우리가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무엇을 위해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고, 누구를 위해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고, 왜 만들고, 어떻게 만들어야만 하는지 계속 계속 생각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무수한 서비스들과 제품 차별화는 그 안에 담을 '선한 마음'이다.



우리만의 문제, 우리만의 서비스, 제품들에 대한 생각들은 우리가 정말 좋아하면서도 딱 달라붙어서 오래오래 고민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결국 '진짜 선해야 한다.' 그리고 그 진정성, 선한 마음 그 자체가 결국 차별화로 이어진다. 과정 과정들이 모두 투명해지는 시대에,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 조금이라도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해주고 싶은 마음은 생활 습관에도, 태도와 말에도 모두 녹아나고, 그 자체로 쌓이고 모여 브랜드가 되고, 자산이 된다. 거기에 그를 알아봐 주는 많은 사람들은 우리 개개인의 팬이 되어 우리 하나하나가 더 성장하고 더 세상에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밖에 없도록 돕는다.



게다가 소비자들은 점점 똑똑해지고 있고, 한 브랜드에만 충성하는 시대도 아니다. 무려 75%의 사람들이 익숙한 브랜드보다 새롭게 발견한 브랜드를 선택하고, 데이터 상 매일 15%의 검색어가 전혀 새로운 검색어로 이루어진다고도 한다. 그렇지만 가장 필요하고 가치 있다고 느끼는 부분과 부합하는 브랜드를 찾는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좋은 제품을,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면 '선한 마음'과 '주고 싶은 가치'가 우선순위다. 그리고 이 선한 마음과 주고 싶은 가치를 알기 위해서, 우리 각자만의 목적과 좋아하는 것, 내가 원하면서도 세상이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물어야 하는 것 같다.



아니면 적어도 내가 주고 싶은 가치, 내가 좋아하는 것과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연결해야 한다.


판매 대상이 일반 고객이라면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디테일하게 묻고, 기업체라면 그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디테일하게 물으면서 우리 인생 가치관과 끊임없이 연결해야 한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서는 "업무에서 목적을 마음에 갖고 일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4배 더 많은 몰입도 (engagement levels)를 보인다"라고 했다.



‘Companies with purpose last’, ‘Brands with purpose grow’ and ‘People with purpose thrive’

'목적이 있는 기업은 오래간다', '목적이 있는 브랜드는 성장한다', '목적이 있는 사람은 번성한다'


라는 말도 있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 어렵다면?

어떻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차별화할지 고민된다면?



AI, 블록체인이고, 유튜브고, 데이터고.. 결국  뒤에 있는 우리는 모두 사람이기에, 기술들이라는 그릇에 가치들을 담아내기 전에, 우리들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며, 어떤 가치들을 담아낼지,  담아낼지, 어떻게 담아낼지… 그리고 나만의 가치나 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 보면 어떨까?





기타 참고 자료

https://www.thinkwithgoogle.com/intl/ko-kr/marketing-strategies/search/build-brand-trust-data-privacy-information-credibility-kr/?utm_medium=email&utm_source=d-newsletter&utm_team=twg-kr&utm_campaign=TwG-KR-NL-2022-02-08-2021-Year-in-Search-Knak&utm_content=article-5-cta&mkt_tok=MTcyLUdPUC04MTEAAAGCdghxFazaWeOJSbON-I2J5KvfO98F7Vw1CPB_nOeTlPfRud7CSbK0YSnDHinh3IIEUN_KVmZbbU18R4Ei2A-0UWJoGL1gCEzzQ2OXjFKWCw3W

https://www.unilever.com.lk/news/press-releases/2021/unilever-enables-100-of-its-employees-to-discover-their-purpose/

https://www.thinkwithgoogle.com/future-of-marketing/privacy-and-trust/privacy-for-customers-and-marketers/?utm_medium=email&utm_source=d-content-alert&utm_team=twg-us&utm_campaign=TwG-US-NL-2022-01-25-Content-Newsletter-Tuesday-Roundup-Knak&utm_content=article-2-cta&mkt_tok=MTcyLUdPUC04MTEAAAGCMQA8j2bnlzZvZnPACvSO9iLo4XOrcg5oxqhIpRLN-uHK97Xk46DqtbCl-tFH0MEwlOH873WS4139tzP9M9HfpfHK9kEKuxyGgOw_36-cUAau








덧 1.

** AI 스타트업, ML+AI 스타트업 트렌드, AI 노코딩 플랫폼, 비상장 투자 등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계시면 작게 5-6명 인원으로 온라인 스터디를 모집하고자 합니다.

핏을 보기 위해 시간 맞춰 대화 나누어요 :D

>> 오픈 카톡으로 질문하기

https://open.kakao.com/me/ysMichelle


** 오늘 글은 어떠셨나요? 어떤 질문/피드백/반응이든 편히 나눠 주셔요. 모두 큰 힘이 됩니다.

소통 환영 ! :)


매거진의 이전글 02 경쟁 서비스는 어떻게 확인할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