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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미셸 Michelle Dec 30. 2017

에세이 | 2018 새해 결심을 창의적으로 해보고프다면

9가지 새로운 결심 방법

    매년 12월 말과 1월, 왠지 데자뷔를 느끼고 계시진 않으세요? 어쩌면 그 해가 그 해 같고 지난 해가 이번 해 같은 새해 결심을 하고 있어서 일지도 모르겠는데요, 최근 테드에서 발행한 "9가지 창의적인 새해 결심 (9 creative New Year’s resolutions)"이라는 글을 읽고, 창의적인 새해 결심들과 그 내용에 대해 소개드리려고 찾아왔습니다! 

    저도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올해는 이랬지, 그럼 내년에는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기대하게 되었는데요, 이것저것 좋은 아이디어들을 참고하려다가 무릎을 탁 쳤지 뭐예요! 읽어보고는, '아 정말 테드답다!'라고 느꼈기 때문이에요. 참 따뜻하고도 기발한 결심들이 많습니다. 그럼 그런 결심들은 어떤 결심들인지, 살짝 살펴볼까요?


(번역자가 전문 번역자가 아니기엨ㅋㅋㅋ의역, 오역 많을 수 있습니다! 링크를 첨부해둘 테니, 필요하신 분들은 직접 들어가 읽어보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적해 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이미지 썸네일은 링크와 연결되어 있지 않아욧!!)


https://ideas.ted.com/9-creative-new-years-resolutions/




1.  매주 "지루해지는 시간"을 계획하기.

    당신의 뇌가 매 순간 골똘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면, 어쩌면 최고의 아이디어들을 무심결에 놓치고 있을 수도 있어요. 한데, "당신이 지루해지면, 당신의 뇌는 '디폴트 모드'라고 불리는 뇌 내 네트워크를 가동합니다"라고 모누쉬 조모 로디(Monoush Zomorodi)는 말했는데요, 그녀에 따르면 "'디폴트 모드'는 우리가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연결시키고, 우리를 귀찮게 했던 문제들을 풀게 해 주고, 우리가 '자서전적인 계획하기(autobiographical planning)'라고 부르는 시기를 겪게 해줍니다. 이 시기는 우리가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해 주고, 인생의 큼지막한 순간들을 되새기게 해주며, 삶에 서사를 부여하게 해줘요. 그럼으로써 우리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발짝들을 떼야할지 알아내게 해줍니다."


    그러니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캔디 크러쉬를 멈추고,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을 계획해 보세요.

https://www.ted.com/talks/manoush_zomorodi_how_boredom_can_lead_to_your_most_brilliant_ideas?utm_campaign=tedspread--b&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



2.  감옥에 있는 누군가와 펜팔 되기.

    가끔은, 한 통의 편지가 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바꿉니다. 말론 피터슨(Marlon Perterson)이 감옥에 있었을 때, 이야기와 만화들로 가득 찬 아이들의 편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편지들은 그가 살아있는, 중요한 사람이라는 걸 느끼도록 해주어서, 다른 동료 수감자 두 명과 그 편지들을 나누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들은 모두 출간한 작가들입니다. 게다가 총기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한 운동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 프로그램들을 기획하는 기획자들이기도 하지요. 말론은 이 모든 것들이 펜팔 프로그램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펜팔 프로그램은 제게 존재감을 되찾아 주었어요. 제가 이 행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그 느낌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한 달에 한번, 몇몇 친구들을 모아 근처 교도소에 있는 수감자들에게 편지를 써보세요. 당신의 단어들은 어쩌면 누군가에게, 새로운 삶을 지어나갈 동기와 희망을 줄지 모릅니다.

https://www.ted.com/talks/marlon_peterson_am_i_not_human_a_call_for_criminal_justice_reform?utm_campaign=tedspread--b&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



3. 거절 당하리란 사실을 알면서도, 당신을 무섭게 하는 일 '한 가지'를 해보기.

    '거절' 당할까 봐 느끼는 두려움을 없애고 싶지 않으세요? 일단 먼저 뛰어들어 보는 겁니다. 30일 동안, 매일 어떻게 하면 새로운 방법으로 거절당할까 궁리해 보는 거예요. 작가 지야 지앙(Jia Jiang)이 했듯, 다음번에는 레스토랑에 가서 '버거 리필'을 부탁해보는 겁니다. 아니면, 낯선 이에게 100달러를 빌려달라고 하거나요. 이 프로젝트가 끝날 때쯤이면, 아마 당신은 거절 때문에 느낄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거예요. (그간 아마 당신이 이루고 싶은 것들을 향해 가는 길을 방해했던 고통이었을 거예요.)

    "거절의 고통은 절 평생 좇아와 괴롭혔습니다. 제가 늘 도망쳤거든요. 그리고 저는 그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인생 최고의 선물이 되더군요."

https://www.ted.com/talks/jia_jiang_what_i_learned_from_100_days_of_rejection?utm_campaign=tedspread--b&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



4. 매주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 나누기.

    일상에 치이고, 당신 주변의 사람들을 잊어버리기는 무척이나 쉽지요. 올 해에는 그러니, 모르는 낯선 이에게 도 말을 걸어보겠다고 다짐해보는 건 어떨까요. 계산대 앞에 당신과 함께 줄 서 있는 사람이든지, 매일 아침 출근 때마다 마주치는 사람이라든지, 아니면 당신 자녀가 다니는 학교 학부모라든지 말이에요. 그냥 "안녕하세요"나 "날이 좋네요! (how are you doing today)"와 같은 작은 손 내밈들은 당신의 하루를 밝혀주고, 다른 사람이 더 이상 투명 인간처럼 느끼지 않도록 해줄 수 있어요.


    "낯선 이에게 말을 걸게 되면, 당신은 꽉 차게 계획되어있는, 당신의 일상적인 삶과 그들의 삶에 아름다운 방해를 하는 거예요." 키오 스타크(Kio Stark)는 말했습니다. 당신은 이렇게 맺어진 새롭고 예측하지 못한 인연으로 어쩌면 깜짝 놀라게 될지 몰라요.

https://www.ted.com/talks/kio_stark_why_you_should_talk_to_strangers?utm_campaign=tedspread--b&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



5. 여성 감독이 만든 영화 10개 보기.

    만일 당신이 본 영화의 대부분이 미국 영화라면, 그중 95퍼센트는 남성 감독에 의해 찍혔을 뿐만 아니라, 90프로 이상이 남성 배우가 주연인 영화들입니다. 그런데 왜 이게 문제일까요? "스토리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우리 스스로를 인식하는 창입니다. 스토리들은 우리가 우리와 다른,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공감을 느끼도록 하는 방법입니다"라고 여배우 나오미 맥두걸 존스(Naomi McDougall Jones)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당장 현재, 그 모든 이야기들은 오직 한 가지 틀, 하나의 관점만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어요."


    연구 결과들은 당신이 보는 영화가 당신의 직업 선택, 당신의 관계, 당신의 정신 건강, 당신의 정체성 등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냈습니다. 그러니, 여성들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들을 더 많이 보고, 당신의 관점이 어떻게 바뀌는지 경험해 보세요. moviesbyher.com라는 여성 감독들이 만든 자료들로 가득 찬 데이터 베이스를 방문해 보셔도 좋습니다.

https://www.ted.com/talks/naomi_mcdougall_jones_what_it_s_like_to_be_a_woman_in_hollywood?utm_campaign=tedspread--b&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



6. 당신과 다른 의견을 갖는 한 사람을 찾아서 점심 한 끼 사주기.

    대체로 우리는 '남-화'시키기에 매우 능숙한 죄인들입니다. 우리와 다르게 생각하거나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남-화' 시키죠. 결과적으로 우리는 그 사람들의 '인격'을 보는 대신 '다름'에 집중해 버립니다. 혹시 당신도 누군가를 그들의 관점 때문에 부정적으로 판단하거나 고정 관념화하고 있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그들을 점심 식사에 초대해보세요. 다만, 서로 만나기 전에 몇몇 규율들에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겁니다. 둘 중 어느 누구도 설득하려 하거나, 방어하거나 이야기를 방해하지 않겠다고요. 호기심은 유지하고, 대화를 많이 하되, 진실되게 하세요. 그리고 확실히 '들으세요.'


    엘리자베스 렛서(Elizabeth Lesser)는 이를 실천했습니다. 그녀는 동료와 점심 식사 자리에서 새로운 존경심을 서로에게서 발견했어요. "우리 둘 중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바꾸려 들지 않았지만, 우리의 다른 점이 점심 식사 이후에도 그냥 휘발되어 없어져 버리게 두지도 않았어요. 대신, 우린 첫걸음을 함께 내디뎠고, 예상 가능한 반응들을 지나칠 수 있었죠."

https://www.ted.com/talks/elizabeth_lesser_take_the_other_to_lunch?utm_campaign=tedspread--b&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



7. 당신의 실패 한 가지를 친구들과 축하하기.

    많은 성공담들은 위험하고, 모험적인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되지만 우리는 자주 겁먹고 시도조차 하기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이제 대신, 그 겁을 받아들여 보세요. 당신의 고귀하게 망해버린 무언가를 떠올려보아, 실패를 다 같이 축하하는 겁니다. 그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에 뭐라고 생각하든 걱정 없이, 한 번 더 문샷 아이디어에 도전해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줄 거예요.


    친구들을 초대해서 당신의 실패담 중 하나를 축하하는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해 보세요. 그런 날을 만들어서, 실패를 가지고 놀며, 당신이 실패를 두려워하는 걸 그만두었을 때 뭘 성취할 수 있게 될지 기대해 보는 겁니다.

https://www.ted.com/talks/astro_teller_the_unexpected_benefit_of_celebrating_failure?utm_campaign=tedspread--b&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



8. 한 달 동안 모든 것에 "예스"라고 하기.

    실험 하나를 해보세요 : 당신을 두렵게 하는 모든 것에 "예스"라고 해 보는 겁니다. 업무에서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에 손들고 책임져보는 겁니다. 시청에서 당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연설을 해보는 겁니다. 당신의 친구가 자꾸 초대하는 그 위협적인 킥복싱 수업에도 나가보는 거고요.


    TV PD인 숀다 라임스(Shonda Rhimes)는 그녀를 신경 쓰이게 하는 것들에 "예스"라고 대답하기로 결심하고, 그녀가 상상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컴포트 존을 넓혀 보았습니다. "저를 두렵게 하는 행동을 했더니, 겁이 없어졌고 더 이상 무섭지도 않았어요. '예스'는 제 인생을 바꿨고, '예스'는 저를 바꿨습니다."

https://www.ted.com/talks/astro_teller_the_unexpected_benefit_of_celebrating_failure?utm_campaign=tedspread--b&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

 


9. 완벽해 보이지 않는 과일과 야채 사기.

    식료품 가게에 가서 가장 결함이 없는 과일/야채를 고르기 위해 최선의 최선을 다해본 적 있으시죠? 완벽한 과일과 야채를 찾기 위한 우리의 욕망은 수천 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 뿐입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1/3이 완벽하게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어요. "썩은 음식들만 그렇다는 게 아니에요." 사회 운동가 트리스탐 스튜어트(Tristam Stuart)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린 지금 좋은, 신선한 음식들도 그렇게 버려지고 있다고 말하는 거예요."


    올해, 조금은 덜 완벽하고 조금은 결함이 있는 것 같은 과일이나 야채들을 골라 보세요. 그래도 그것들은 완벽하게 먹을만할 거고, 당신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완벽하게 일조할 수 있을 거예요.

https://www.ted.com/talks/tristram_stuart_the_global_food_waste_scandal?utm_campaign=tedspread--b&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







    기발한 결심들이 많죠?

    하지만 모두 정말 영감을 주고, 한 번이라도 '실천'한다면 우리 삶을 바꾸어 놓을 멋진 결심들인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삶에는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또 모르겠지만,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공통적으로 바라겠습니다.

    지나간 것들에는 연연하지 않고, 다가오는 새로운 것들을 희망과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또 다른 한 해 보내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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