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詩作)

by 미오


그냥 좋았다.

무엇을 써야 할지,

아무 생각이 안나도


그냥 좋았다.

톡톡 키보드 소리에

의미는 잊고


그냥 좋았다.

새벽녘 책상 위

0.3평 불빛 아래


눈물 나게 행복한 건

날 적는

너.




- 미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