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토요일 밤은 맘 편히 빠져들기 쉬운
어제와 그제와 다르지 않지만
유난히 다른 날
마누라는 안방에서 드라마에 빠져 있고
큰 아이는 컴퓨터 방에서 배그에 빠져 있고
작은 아이는 침대에서 스마트폰에 빠져 있고
덕분에 난 이렇게 편안히
음악에 빠져 있다
같은 집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서로에게서 떨어져
무심해도 좋을 시간들
미안한 맘 가끔은 내려놓고
그래도 좋을 가족이라는 이름
토요일 저녁
다들 편안한 밤 보내고 계시나요?
- 미오 -
서울-춘천 왕복6시간을 출퇴근 하는 말보다 글이 편한 IT직장인. 인생의 반을 넘은 50이라는 나이에 이전 20년과는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