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Tabl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ckey Nov 01. 2015

Style Role Model

스타일 롤모델이 나만의 패션을 완성시킨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각자 존경하는 롤 모델을 갖곤 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물을 롤 모델로 삼고 본받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는 우리 노력의 원천이 되며 미래 모습을 조금이 나마 상상해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만약 당신이 아직까지도 어떤 스타일로 입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멋진 옷을 무한대로 검색하는 것보다는 스타일 아이콘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만의 ‘스타일 롤 모델’을찾고 그를 열심히 따라 옷을 입다 보면 어느 순간 옷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가  만들어진다. 우리가 자신의 롤 모델을 보고 노력을 하는 듯이, 패션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 롤 모델을 만들면 어렵더라도 노력의 기준을 만들게 된다. 모방은 처음에는 어렵지만 곧 재미있는 요소가 될 것이고,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이듯 당신만의 스타일을 만드는데 기초가 될 것이다’

 우선 모방할 대상을 찾아야 하는데, 이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어떤 스타일을 할 건지부터 결정하는 것이다. 포멀, 아메리칸 캐주얼, 컨템퍼러리, 미니멀 등등 다양한 스타일 중에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결정해야 그 스타일에 특화된 인물을 찾는 것이 수월해진다.


  스타일을 결정했다면 이제 해당 분야에 유명한 인물을 찾아야 한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꼭 인물일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브랜드여도 상관이 없다. 만약 아메리칸 클래식을 좋아한다면 그 스타일을 가장 잘 표현해내는 폴로 랄프 로렌 (Polo Ralph Lauren)의 컬렉션을 보고 따라 해도 좋다. 컬렉션도 좋고 매장에 가서 디스플레이된 스타일링을 보고 따라 해도 좋다. 디스플레이된 스타일링은 단순히 어울리는 것을 조합해놓은 것이 아니라 현 시즌에 어울리는 두께, 컬러 등을 고려하고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훌륭한 지침표가 될 것이다.


 다만 브랜드보다는 인물로 보는 것이 유연한 스타일링을 배우기에 좋다. 브랜드는 자신의 컬렉션을 한데 묶어 스타일링 하기는 하지만, 결국 브랜드 안에서 조합을 하기 때문에 스펙트럼에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믹스매치를 하고 싶어도 포멀 한 브랜드에서 나오는 상품 사이에서는 이런 조합이 어려울 수 있다. 인물을 모방하는 것은 그가 보여주는 다양한 스타일, 컬러 등을 고려할 때 브랜드의 제한을 받지 않고 스펙트럼이 넓어진다. 즉 우리가 그를 모방하면서 배우는 것이 각 브랜드의 장점을 이해하기 빠르고 이를 통해 내가 어떤 스타일의 아이템이 필요할 때 바로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다.

Tom Ford(왼쪽)와 Ralph Lauren(오른쪽)의 Collection. 같은 Formal 사이에서도 브랜드 혹은 인물 사이에 큰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어떤 스타일로 해야 할지  결정했다면 검색을 통해서 인물을 찾는다. 포멀 한 스타일리시한 인물 중에서도 가지각색으로 스타일이 다르다. 에디터가 좋아하는 톰 포드(Tom Ford)는 슈트 스타일링이 과한 편이라 보수적인 포멀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부감이 들 것이다. 그러니 같은 스타일 중에서도 다양한 인물 중 검색과 비교를 통해서 나만의 롤 모델을 찾아야 한다.


 스타일 롤 모델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고 특히나 본인이 좋아하는 완벽한 스타일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나만의 것을 찾으려는 노력이 시작되는 순간 이미 당신은 꽤 많은 발전을 한 것이다. 의지가 있는 한 당신의 패션은 결정되고 그걸 즐길 시간만 남아 있는 것이다. 패션에 대한 노력은 하면 한만큼 어느 정도의 경지에는 올라온다. 믿고 나아가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화려한 멋을 즐기고 싶다면, 라포 엘칸을 기억하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