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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ckey Jan 26. 2023

[쇼핑 팁] 지금 구매해야 할 겨울 아이템

베이식부터 트렌디한 것까지, 시즌마다 달라지는 세일 때 사야 할 아이템!


 2023년 1월이 꽤 지나면서 많은 브랜드가 세일을 하고 있습니다. 가히 50%에 가까운 할인에 추가 할인이 가능한 쿠폰 같은 것을 함께 하면 시즌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물론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구매하는 것이기에 얼마나 입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지만, 지금 구매해려는 아이템은 1년 입고 버릴 옷이 아닌 최소 5년은 입어도 될 것을 선택하는 합니다. 즉 트렌드가 바뀌어도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베이식한 스타일이거나 브랜드의 심벌 아이템으로 언제 입어도 상관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혹은 과거에는 트렌디한 아이템이었지만 최근에는 베이식한 스타일에 속해 몇 년을 더 입어도 문제없을 아이템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구매를 해야 할 아이템, 어떤 것인지 보겠습니다.


 -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겨울 아이템, 부클 소재 스웨터

 부클(Boucle) 은 부클레라는 소재를 줄여서 표현하는 것으로 스웨터에 많이 쓰입니다. 겉 표면에 브러시를 통해 소재가 뭉치는 것을 통해 타월처럼 기모가 올라온 것을 기법을 통해 표현한 소재입니다. 겨울 소재에 많이 쓰이며 특유의 헤어리(Hairy)한 느낌이 따뜻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만들어 줍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부클 소재는 클래식 스타일에서 코트, 재킷 등에서 사용되었고 일부 여성복에서는 스웨터까지 사용되던 것이 현재는 캐주얼웨어에서까지 모두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부클 스웨터는 기존의 깔끔하고 얇은 두께의 스웨터보다 입을 수 있는 기간이 길고 캐주얼한 스타일이 더 트렌드가 되면서 이런 스타일을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부클 스웨터는 2가지 스타일로 많이 제안되는데, 라운드 스웨터와 Y형 카디건입니다. 2 스타일 모두 디자인에서 어려운 점이 없어 언제 입어도 무리가 없는 것과, 어떤 사람이 입어도 특별할 것 없이 소화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기존보다는 살짝 오버사이즈로 만들어지면서 언급한 것처럼 캐주얼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입니다. 오버 사이즈가 어렵더라면 세미 오버 형태로 디자인된 것도 많이 출시되니 이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클 소재를 고를 때 안정적인 컬러보다는 포인트 되는 걸러나 기존에 시도해보지 않은 컬러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묘미입니다. 부클이라는 소재가 가진 컬러 표현은 더 몽글몽글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원색에 가까운 컬러나 잘 어울리지 않은 웜색 계열의 컬러를 입었을 때 색다른 스타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겨울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과 소재로 고민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출처 : Google / 컬러별로 각기 다른 매력의 부클 스웨터


 부클 소재가 트렌디한 소재로만 취급받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기 때문에 하나의 캐주얼 클래식이라 불려도 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입게 되었습니다. 기존 출시가가 소재의 특성상 가격이 다소 높지만, 시즌 할인을 통해 구매해 놓으면 3-4년간은 보관상의 문제가 없는 한 좋은 스테디 아이템이 될 것입니다.

  


 - 캐주얼과 포멀을 넘나드는, 발마칸 디자인 울코트

 발마칸 코트는 클래식의 정점을 보여주는 디자인이지만 3-4년 전부터 오버 사이즈의 트렌드에 따라 캐주얼하게 변화된 아이템입니다. 오버 사이즈 발마칸 코트는 풍성한 품, 긴 기장, 둥글게 떨어지는 라인이 간결한 미니멀을 보여주면서도 캐주얼한 매력이 있어 여성복에서부터 남성복 그리고 캐주얼까지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딱 맞는 발마칸 코트를 선호했던 남성복도 오버사이즈의 발마칸 코트를 출시하면서 캐주얼은 물론 포멀에 어울리는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로써 발마칸 코트 하나만으로도 캐주얼과 포멀 모두 착장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 Google / 넉넉한 오버 사이즈 형태로 캐주얼과 포멀에서 다양하게 스타일링 가능해진 발마칸 코트


 컬러는 다양하게 나오지만 역시 추천은 블랙이 1순위입니다. 어떤 스타일에도 어울리고 실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타일의 제한이 없다는 것에서도 블랙은 역시 좋은 선택지입니다. 캐주얼이든 포멀이든 블랙은 융화가 잘 되며 코트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합니다. 또 하나 컬러를 추천하자면 베이지 컬러입니다. 그중에서도 멜란지 베이지입니다. 멜란지(Melange)란 서로 다른 색의 재료들을 혼합하여 서리가 내린듯한 느낌을 주는 혼합색입니다. 이 컬러는 조합된 컬러마다 각 다른 매력을 주는데 멜란지 베이지는 베이지를 주요 베이스로 하고 그 외 컬러를 혼합하는 것이라서 따뜻한 느낌과 다른 컬러의 매력을 함께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보리, 화이트 컬러가 같이 하기에 좋은 조합이며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고 싶을 때 좋은 컬러입니다. 블랙과 멜란지 베이지 컬러는 꽤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입을 수 있는 발마칸 코트에 어울리는 컬러라 판단되어 추천드립니다.

출처 : Google / 블랙 컬러와 더불어 멜란지 베이지 컬러로 밝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코트


 - 인앤아웃(In&Out) 아이템의 클래식, 셔츠형 패딩 점퍼

 간절기가 다양한 시기에 나타나면서 경량 패딩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봄이 시작되기 전, 가을이 시작되는 밤, 겨울이 끝나가는 아침 등 얇은 패딩은 코트 안에 입기도 하지만 아우터로써의 역할도 충분하기에 우리는 다양하게 입게 됩니다. 과거 패딩 베스트로만 입었던 것이 전체적으로 상체를 덮어주는 것이 필요하기에 경량 패딩 아우터가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 것은 당연한 것일지 모릅니다.

 그중에서도 셔츠형 디자인은 이너와 아우터로써의 역할을 하기 충분합니다. 점퍼 디자인은 아우터로써의 역할만 강조된 부분이 있기 때문이고, 또한 착용하는 고객의 나이대를 다소 40대 이상으로 높여 판단하여 올드한 디자인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셔츠형 디자인은 살짝 오버한 핏에 스냅 단추로 잠금을 할 수 있어 더 영한 느낌이 강합니다. 특히 최근 퀼팅이 겉으로 표현된 디자인은 트렌디한 요소를 넣은 느낌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입을 수 있습니다.

출처 : Google / 셔츠 경량 점퍼도 각기 다른 디자인입니다. 많은 디자인 중에 찾아보고 골라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셔츠형 패딩 점퍼의 컬러는 블랙이 단연코 좋지만 밝은 컬러가 꽤 좋은 역할을 합니다. 라이트 베이지, 그레이 컬러는 이너와 아우터 역할을 하는 아이템에 포인트 컬러를 주기 좋습니다. 간절기 때는 아우터로 포인트를 한 겨울에는 이너로 포인트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가격대가 아주 높은 것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면 밝은 컬러와 블랙 컬러를 구매하여 교체하며 입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출처 : Google / 살짝 오버되는 핏의 셔츠형 패딩은 캐주얼하고 유연한 스타일이 돋보입니다.



 시즌이 마무리되어 갈 때쯤, 많은 브랜드에서 꽤 높은 할인을 진행합니다. 우리는 뭐라도 사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중에서도 다음 해 그리고 그다음 해에도 입을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해에 보관해 둔 겨울 아이템을 꺼내면서 입을 게 없다는 소리를 하진 않을 테니까요. 그럼 어디 마지막 세일을 구경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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