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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밍밍한 밍 Nov 26. 2023

안녕하세요, 몬린이 입니다.

<게임>

○ 몬스터 헌터란?

- 일본의 캡콤사에서 발매한 게임 타이틀 명이다. '수렵 액션'이라는 장르를 만들어 낸 게임이다. 타이틀 그대로 헌터로서 몬스터를 헌팅하는 게임이다.


  본 게임의 구조는 단순하다.

1. 몬스터를 조우한다.

2. 몬스터를 조사(수렵)한다.

3. 몬스터의 소재를 모은다.

4. 모은 소재로 장비를 만든다.

5. 그 장비로 몬스터를 조사(수렵)한다.



○ '몬스터 헌터' 플레이 현황

   난 이 게임의 '몬스터 헌터 : 월드'라는 타이틀로 입문했으며, 당시엔 약 80시간 남짓의 플레이타임을 기록하고 고이 모셔두었다. 당시 한 몬스터로부터 벽을 체감하고 (사납게 터지는 브라키디오스 - 임계 브라키디오스 수렵) 수년간 봉인해 두었다가, 올해 추석부터 다시 게임을 설치, 본격적으로 플레이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즐기고 있다.


  월드의 차기작인 '몬스터 헌터 : 라이즈'는 올해 초에 병원에 입원 당시 구입, 퇴원 전까지 꾸준히 플레이했으며, 현재는 플레이를 하지 않고 있다.

며칠 전 잠시 들어가 봤으나.. 이내 손에서 떠나보냈다.
의미없는 무지성 콘텐츠에 지쳐 더이상 할 수 없게된 그것..

  추석 연휴를 맞아 그동안 미뤄놨던 낮은 난이도의 퀘스트를 하나하나 클리어해 가며 재활을 시작했다.

위쳐3 콜라보 퀘스트도 처음 시도해 보았다. 역시 위쳐3는 갓겜이 맞다.

  수 십 시간의 재활을 마치고, 과거 벽을 느꼈던 몬스터를 드디어 수렵에 성공하며 짜릿한 성취감을 맛보았다. 그래! 이 맛에 몬스터헌터 하는 거지!

  꾸준히 플레이를 하며 최종 몬스터라 불리는 흑룡을 조우, 또다시 거대한 벽을 느꼈고, 이 벽은 아직까지 허물어지지 않고 있는 중이다. 언젠간 허물어지겠지.

'월드 : 아이스본'의 최종 몬스터, 흑룡 밀라보레아스. 컷신이 가히 압도적이다.

  이 게임엔 스토리의 엔딩 유무와 특정 퀘스트 클리어 여부에 따라 닉네임의 색이 '파란색 → 보라색 → 노란색' 순으로 변한다. 그리고 어제부로 보라색을 떼고, 노란색의 것으로 변화를 주었다. 드디어..

  현재까지는 약 308시간의 플레이타임을 기록하고 있으나.. 꾸준히 올라갈 것임에는 분명하고, 다음 신작이 나올 때까지 계속 플레이할 것만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다.

월드에선 조충곤을 매인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


○ '몬스터 헌터' 플레이 소감

  지금껏 플레이해 온 어떤 게임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특유의 손 맛이 살아있는 게임이다. 비록 얼마 플레이하지 않은, 초보 플레이어이지만 다른 게임을 하려고 해도 다시금 몬스터 헌터에 손을 올리는 나를 발견한다.

  패턴을 모르면 맞아야 하는 그 부조리함을 온몸으로 체감하며, 끝내 패턴을 파악/몬스터를 수렵했을 때의 그 쾌감. 그 쾌감을 맛봤을 때의 도파민으로부터 오는 짜릿함이란.


  월드와 라이즈, 두 타이틀만 플레이해 봤고 너무 다른 맛의 두 게임을 재밌게 즐겼고 또 즐기고 있는 입장에서 어떤 타이틀을 더 우위에 놓고 싶진 않다. 엄밀히 특징이 다른 두 타이틀을 비교한다는 것만큼 바보 같은 짓은 또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접한 누군가가 몬스터 헌터를 접할 생각이 있다면, 꼭 신중하게 고민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수 백 시간이 사라질 수 있는데, 감당 가능하시냐고. 도망칠 수 있을 때 도망치라고. 부디 게임 스타일이 맞지 않기를. 만약 플레이를 시작했다면 꼭 한 마디 건네주고 싶다.


"접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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