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벌써 다가 온 언젠가

by 새벽뜰







이별엔 이유가 많고

사소한 다툼도 좋은 핑계가 되지


오랜만에 듣던 너의 목소리

오랫동안 남았던 너의 목소리


'다 내 탓이야, 이렇게 만든 거... 내가 다 망쳤어'


이별한 지 수년이 지나서

이젠 타인이 된 시간에도

가끔 그 말이 생각나 마음으로 빈다


행복하길 바라

바람에 날려 보내

계절처럼 돌아오는 좋은 추억이야






남편과 옛사랑 얘기를 가끔 해요. 허심탄회한 시간을 갖죠. 괜찮냐고 묻는데 과거에 연애 안 해 본 사람 있겠어요. 지금이 중요한 거죠 뭐. 저에게도 생각 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시절 즐겨 듣던 노래가 있었거든요. 김은주 <언젠가>라는 곡인데 그 노래를 들으면 제가 생각난다고 했죠. 지금도 좋아하는 노래랍니다. 마음으로 빌어요. 꼭, 잘 살라고요. 그런데 남편이 쓸데없는 말을 해요. 너도 연애를 해보긴 해 봤구나?... 무슨 일이고.
...... 마지막 사랑이 당신 이라니, 참 유쾌하네!!
디스 한 거 안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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