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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카키 Nov 29. 2020

'인생의 깨달음'을 주제로 사람들에게이야기한다면?

상상을 멈추지 말자고이야기하고싶어요

'상상을 멈추지 말자'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빨리 20대를 맞이하고 싶었던 10대 시절, 대학교 3학년쯤 되면 스스로 모은 돈으로 유럽여행을 즐기는 제 모습을 막연히 상상한 적이 있어요. 10년 후 에펠탑 앞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다가 깜짝 놀랐어요. 정말 상상했던 대로 대학교 3학년 여름방학에 자비를 마련해 유럽여행을 하는 중이었거든요.



상상했던 대로 유럽여행을 하던 시절



20대 초반에는 회사를 다니며 주말에는 나만의 공간에서 편하게 쉬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봤어요. 20대 후반이 되었고 출근 없는 주말, 자취방에 누워 뒹굴뒹굴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엇, 언제 상상한 대로 되어버렸지?' 돌아보니 딱 내가 상상한 만큼 살고 있었어요. 구체적으로 더 넓은 집을 상상해볼걸 후회했지만요.(웃음)



자취방에서 뒹굴뒹굴하는 어느 주말



뇌는 긍정과 부정을 인식하지 못하고 바로 이미지를 만든대요.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생은 딱 우리가 상상한 만큼만 현실로 이뤄진다고 하더라고요. '뇌에서 만들어낸 이미지는 언젠가 현실로 나타난다'는 진리를 깨달은 다음부터 상상하는 것을 멈추지 않기로 했어요. 가끔 앞이 깜깜해 보일지라도 말이죠.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변수에 생각지도 못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요. '바랄 수 없는 중에도' 상상해보려고요. 무엇을 상상했는지는 이루어졌을 때 행복하게 적어볼게요.


*컨셉진 인터뷰 프로젝트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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