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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뉴월의 뉸슬 Dec 25. 2020

설렘 폭발 넷플릭스 하이틴 로맨스 추천 5작


1.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2018)


1시간 40분

사랑의 열병을 앓게 한 다섯 명. 그들에게 쓴 다섯 통의 비밀 러브레터. 무덤까지 갔어야 할 그 편지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런 오늘부로 내 인생 끝났네. 끝났어!


감독: 수전 존슨

각본: 제니 한, 소피아 앨버레즈

출연: 라나 콘도어, 노아 센티네오, 저넬 패래시


★★★★★


금발에 백인만 나오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하이틴 로맨스물이 지겹다면 봐야 하는 작품. 남주가 여주에게 전여친과 다시 잘 되게 도와달라며 가짜로 연애하는 척을 해줬는데 웬열, 남주와 진짜 사랑에 빠져버렸다? 우리에게 친숙한 동양인 여주인공이 남주인공과 썸인 듯 썸 아닌 썸 같은 간질간질함을 보여준다. 학교 킹카와 짜고 치는 비밀스러운 계약 연애에 동참하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 두 주인공들의 꽁냥거림이 더 보고 싶다면 후속작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 p.s.여전히 너를 사랑해(1시간 42분)>도 있다.




2. 키싱 부스(2018)


1시간 45분

학교 최고의 인기남을 좋아하게 된 엘. 그 애를 넘보면 안 돼! 어차피 안 이루어질 테니까? 아니, 절친이랑 약속했으니까. 그런데 이미 선을 넘어버린 걸 어쩐다?


감독, 각본: 빈스 마셀로

출연: 조이 킹, 조엘 코트니, 제이컵 엘로디, 몰리 링월드


×★★★★


약간 유치하고 뻔하지만 그런 맛에 보는 킬링 타임용 영화. 엉뚱 발랄 여주인공이 절친의 형, 학교의 킹카에게 사랑에 빠져버리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뒤로 갈수록 쓸데없는 싸움이 이해가지 않아도 음, 그래 키싱 부스에서 둘의 키스신이 다했다. 앞에서 대놓고 내 여동생(이라고 쓰고 내 여자)이니까 가까이 오지 마 하며 챙기는 남주 플린의 오빠미가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넷플릭스를 사면 꼭 봐야 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들 중 하나다.


※ 영화가 재밌었다면 다음 편인 <키싱 부스 2>가 넷플릭스에 있으니 함께 보는 걸 추천한다.




3. 트와일라잇(2008)


2시간 1분

뱀파이어와 데이트할 이유는 충분하다. 학교 얼짱, 영원한 헌신, 빛나는 피부. 단, 목 언저리는 조심하도록...


감독: 캐서린 하드윅

각본: 멀리사 로젠버그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로버트 패틴슨, 빌리 버크


×★★★★


최근에 넷플릭스에 들어온 따끈따끈한 영화 시리즈. 인소에 나올 법한 두 남자 뱀파이어와 늑대 인간이 한 여자를 사랑하는 연기에 뒤로 갈수록 스토리도 연기도 엉망진창이 된다. 그러나 명작은 명작. 뱀파이어 같은 창백하고 아름다운 비주얼에 주인공들의 투샷은 없던 개연성도 있게 만든다. 비주얼로 폭격을 맞아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뱀파이어와 사랑하는 아찔하고 설레는 로맨스를 맛보고 싶다면 당연 이 작품이다. 올 겨울이 끝나기 전에 겨울 냄새나는 트와일라잇 시리즈 정주행 가보실래요?





4. 가십걸(2012)


시즌 6개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명문 사립학교 학생들 사이에 세레나 반더 우드슨이 돌아왔다는 소식이 펼치게 된다


제작자: 조시 슈워츠, 스테퍼니 새비지

출연: 블레이크 라이블리, 레이튼 미스터, 펜 배즐리, 체이스 크로포드


××★★★


한번쯤 정신 놓고 시간이나 때우고 싶을 때 보면 좋을 시리즈. 막장 오브 더 막장, 미드계 레전드, 하이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 점점 산으로 가는 스토리가 황당하지만 애증과 의리로 끝까지 보게 된다. 나중에는 이걸 도대체 어떻게 수습할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8년 만에 리메이크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보면 좋을 듯하다. 화려한 명문 사립 학교의 뒷면, 최상류 층의 욕망에 충실한 관계를 엿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 이 작품과 비슷한 걸 찾고 싶으면 가십걸과 더불어 하이틴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 (1시간 37분)가 있다.




5. 좋아하면 울리는(2019)


시즌 1개

짝사랑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있다면 어떨까? 혼자 밤새워 고민하던 시대는 끝났다. '좋알람'을 켜고 그 사람의 반경 10m 안에 들어가라. 좋아하면 반드시 울린다.


출연: 김소현, 정가람, 송강

원작: 다음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


×★★★★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한국 드라마. 내가 짝사랑하는 상대도 나를 좋아하는지 알고 싶다는 생각에 출발한 신박한 작품이다. 앞서 소개한 작품들이 다 외국 꺼다 보니 스킨십이 찐하고 마라 맛이라면, 이 드라마는 약간의 찌통과 함께 풋풋함이 묻어난다. 과연 여주가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갈 것인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갈 것인지 추리해보며 관람하면 좋을 포인트다. 이것도 시즌 2가 확정되었다고 하니 서둘러 보면 좋을 것 같다. 이쁜 스쿨 교복에 색감 좋은 드라마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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