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보면 좋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추천 5작
1. 나의 문어 선생님(2020)
1시간 25분
남아프리카의 바다, 해초 숲을 헤엄치던 영화감독이 특별한 문어를 만난다. 경계에서 교감, 우정으로 발전하는 두 생명의 관계. 세계의 숨은 신비가 모습을 드러낸다
감독: 피파 얼릭, 제임스 리드
×★★★★
바다 속의 풍경을 좋아하고 인간과 교류하는 동물의 눈물 겨운 우정을 좋아한다면 한 번 쯤 보면 좋을 다큐멘터리다. 텔레비전의 큰 화면으로 봐도 화질이 하나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선명하고 풍부한 바닷속을 볼 수 있다. 요즘 같이 휴가도 못가고 집안에 있으면서 시원한 바닷속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수 백일에 거쳐 문어와 인간이 마침내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특히 감동적이다. 나도 모르게 바다 속을 헤엄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2. 소셜 딜레마(2020)
1시간 34분
중독과 가짜 뉴스에 시달리는 현대 사회, 실리콘 밸리 전문가들이 용기 내어 경고한다. 자신들의 창조물, 소셜 미디어를 주의하라고.
출연: 스카일러 기손도, 카라 헤에워드, 빈센트 카사이저
감독: 제프 올로프스키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 앱을 즐겨 사용하는 유저라면 한 번 쯤 보면 좋을 것 같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에서는 각종 유명한 소셜 앱을 만든 장본인들이 나와서 자신들이 만든 앱에 중독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소셜 네트워크의 밑낯이 샅샅이 밝혀지면서 속이 시원하기도 하지만 떨쳐내기 쉽지 않다는 현실이 씁쓸하기도 한다. 몇 시간동안 핸드폰만 들여다 보고 있는 당신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작품이다.
3. 산호초를 따라서(2017)
1시간 29분
죽어가는 산호초를 기록하는 사람들. 전세계의 다이버와 과학자, 포토그래퍼들이 모여 거대한 수중 캠페인을 만들어간다. 생명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감독: 제프 올로프스키
★★★★★
지구온난화로 파괴되는 환경에 관심이 많다면 꼭 봐야하는 작품이다. 아름다운 산호초의 경관과 바다 해수면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죽어가는 산호초를 대비시켜 보여준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깊은 바다 밑의 그 스산함과 비릿한 아픔은 우리의 무지함을 꾸짖는다. 이대로 가다간 모든 산호초가 없어져버린다는 경고를 알리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담겼다. 풍요롭고 형형색색의 바닷속과 탐험하고 싶다면 이 작품을 꼭 추천한다. 지구의 풍경이나 자연 경관을 좋아하다면 '우리의 지구'도 추천한다.
4.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인터넷 킬러 사냥(2019)
미니 시리즈 3부작
온라인에 잔혹한 영상이 떠돌고, 일군의 네티즌이 행동에 나섰다. 과연 인터넷 탐정들은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충격적인 사건의 해결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감독: 마크 루이스
×★★★★
평소에 범죄 수사 드라마나 범죄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상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마지막에 시청자들을 향한 메세지까지 좋았던 시리즈다.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아서 한 편의 범죄 심리 수사물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이 영상은 사이버 수사대가 어떻게 해서 살인범을 잡을 수 있었는 지 흥미진진하게 나온다. 그러나 별이 4개인 이유는 끝에 가서 '내가 무얼 위해 이걸 본 거지...'하는 의문이 남는다. 무엇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들었는 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 들어가 보시길!
5.익스플레인: 뇌를 해설하다(2019)
미니 시리즈 5부작
우리의 뇌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기억을 저장하는 특별한 방식, 불가사의 한 꿈의 세계, 인간을 괴롭히는 불안함, 미스터리한 영역, 뇌를 샅샅이 해부한다.
××★★★
지금까지는 한번에 끝까지 본 다큐멘터리를 추천했다면, 이 다큐는 좀 다르다. 뇌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고 싶다면 추천하는 시리즈이다. 빠르게 진행되기보다 천천히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들을 알려준다. 5부작으로 각각의 주제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해준다. 인간의 기억부터 불현듯 불안해지는 공황장애, 매일 꾸는 꿈 등에 대해 나온다. 재미는 떨어지지만 유익하다. 더 많은 익스플레인 시리즈를 보고 싶다면 '익스플레인: 세계', '익스플레인: 코로나', '익스플레인: 돈' 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