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쓰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우선 출간 기획서부터 써보자.
보통 출간 기획서는 출판사한테
내 책은 이렇습니다~소개하는 용도로 쓰인다
그럼 출판사는 그 기획서를 보고
내 원고를 볼지 말지 결정한다.
하지만! 나는 독립출판을 할 거니까
책 소개, 자기소개, 연령 독자층, 차별성...
이런 거는 집어치우고
독립출판을 위한!
나만의 출간 기획서를 만들어보자.
<불온한 심장병>은 희귀병 일지의 첫 번째 시리즈로, "폐동맥 고혈압"이라는 희귀병 판정을 받고 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겪은 이야기들을 엮었습니다. 첫 발병부터 첫사랑, 그리고 눈물겨운 첫 행복까지! 솔직하고, 위험천만하고, 때로는 가슴 아픈 글이랍니다.
다가오는 9월 2일 금요일에 텀블벅에 공개가 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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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umblbug.com/midsum_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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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장황하게 쓰지 말고
대략 이런 느낌이면 좋겠다~는 식으로
기획의도를 잡아 전반적인 분위기를 잡았다.
사람들이 내 글에서 중요하게 봐줬으면 하는 점,
전반적으로 무슨 내용인지,
어떻게 읽혔으면 하는지 등을 자유롭게 썼다.
나는 "희귀병 환자의 삶이 늘 불행하지만은 않다!"를
책의 캐치프라이즈로 정했다.
에세이집인지, 사진집인지, 일러스트 그림집 등등
책의 형식을 정했다.
어떤 분야에 속하는지도 골랐다.
에세이집의 경우
일상, 음식, 우울증, 연애 등 다양하다.
키워드를 설정해도 좋다.
내 책으로 예를 들자면,
책 <불온한 심장병>은 투병 일지고,
#희귀병 #여름 #첫사랑
이렇게 세 가지 키워드로 정했다.
다음에는 스케줄을 짰다.
두리뭉실하게 정하지 말고
[원고 작업은 "7월 31일"까지 마무리하고
표지와 내지 디자인은 "8월 7일"에 마무리하기]
이런 식으로 자세히 정해놓으면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다.
(텀블벅의 경우 2주간의 신청 통과 기간과
한 달가량의 후원 기간이 있으니 고려해서 일정을 짜자. )
예산은 처음부터 정해놓을 필요 없이
대략 이 정도면 내가 독립출판에
투자할 수 있겠다 정도로 적었다.
기타 및 유의할 점은 필요한 경우에 추가한다.
나는 내 책이 병과 고통을 다루고 있는 만큼
투병 중인 환우분들과 장애를 가지신 분들께
해가 되지 않게 단어 사용에 주의를 할 것을 적었다.
일정을 짰다면
디데이 어플로 날짜를 설정해,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면 좋다.
원고를 언제까지 마무리해야 하는지
퇴고는 언제까지 끝내야 하는지 알 수 있어 편리하다.
그럼 출간 기획서를 작성해볼까!!
책 <불온한 심장병>은 9월 2일 금요일 오전 9시 텀블벅 후원이 시작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
https://tumblbug.com/midsum_eight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