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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미기miggie Oct 24. 2018

영감; 빛

떠오르지 않는 것은 어디선가 기다리는 중일거에요


당신이었군
아직도 기다려준 이

저 먼 끝에서
신기루처럼
보일 듯 말 듯
흩날라는 벚꽃잎처럼
잡힐랑 말랑

우주를 헤집어놔도
우주 속에 우주를 뒤집어놔도
등잔 밑이 어두운 척

암 말 않고 있다가

당신이었군
빛처럼 내게 와
색처럼 번진 그대








마종기 시인의 ‘그림 그리기’에서
첫 시구를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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